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 6점
정철진 지음/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제목 그대로 이 책은 20대라는 젊음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다시 말해, 20대라는 젊음이 있고, 시간이 있으니,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작성을 했고, 그러다 보니, 내용이 공격적인 재테크에 맞추어져 있다.

20대...
분명 20대라는 것은 특권이 맞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나이긴 하다.
나이가 들어서 가족이 생기고, 급전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30대 이상에겐 어쩜 부러움의 대상이고, 그때 삶에 대한 회한을 느낄 법도 하다.

대부분의 재테크 관련 책은 내가 투자함에 있어서 현재 금리로 기준으로 1%라도 더 획득할 수만 있다면 투자하라고 한다.
현재 금리를 기준으로 1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쉽지만, 2년 이상이 되면?, 혹은 10년이라면??

복리와 현가, 수익률을 계산 방법은 아주 유용한 거 같다.
조금만 두드려보면 과연 장기투자도 답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을 거 같다.
현재 가치 = 미래 가치 / (1+r)^n (r은 수익률, n은 기간)
1년 후 1,000만원을 만들기 위해서 1년에 3%로 수익이 보장된다면, 지금 얼마의 금액이 필요한가?
 x + (x * 0.03) ^ 1 = 1,000 만원
→ x * 1.03 = 1,000만원
→ x = 970만원
다시 풀어서 말하자면, 1년 후 받을 1,000만원의 현재가치는 970만원이라는 얘기다

또한, 예금자 보호는 은행당 5,000만원까지다.
2년을 4%의 이자로 예금을 한다면 얼마의 저축액을 넣으면 될까?
예금자 보호는 "자기 돈 + 이자"를 포함해서 5,000만원까지이니, 자기 돈을 얼마나 넣으면, 2년 뒤에 은행이 부도가 난다고 해도 5,000만원을 전부 돌려 받을 수 있을까?
x = 5,000만원 / (1 + 0.04)^2
→ x = 5,000만원 / 1.0816
→ x = 46,227,810.65원
세전 금액으로 계산했을 경우 46,227,810원이다.
(46,227,810 * 1.04 * 1.04 ≒ 5,000만원  -> 복리 개념)

또한, 재테크에서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방법은?
                                절약 → 저축 → 투자 → 대출 ↓
                                  ↑ 대출 ← 투자 ← 저축 ← 절약
조금 더 절약하고, 조금 더 이자를 주는 쪽으로 저축하고, 조금 더 큰 위험을 떠안고 돈을 불리는 투자를 하면 된다. 그리고 더 큰 투자를 위해 조금 더 낮은 이자를 찾아 대출을 받고 다시 더 절약하면서 저축과 투자의 열매를 기다리면 된다.

이 패턴은 나도 전적으로 공감을 하나, 이것 또한 가족간의 공감대가 없다면 힘들다.
절약을 한다는 것은 정말 나이가 들수록 처절한 절약을 해야되는데, 그런 궁상을 떨 배우자가 있을까?
그래서, 그런 배우자가 있는 가족과 20대는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냥 상식적으로 봐도 절약해서 저축을 통해 종자돈을 만들지 않는다면 투자를 할 수도 없고,
투자함에 있어서 감내할 수 있는 범위의 대출이라면 그 투자는 일단 씨앗을 뿌려놓은 것이다.
물론, 거기엔 공부, 안목이 더해져야 함은 자명하다.
돈만 있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MMDA, MMF, CMA의 차이점을 아는가?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의 차이점을 아는가?
보험의 종류와 차이점을 대해서 개략적이라도 아는가?
한 번 인터넷으로라도 찾아보자~
제발 모르면 찾아보자~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주식투자가 '주식투기'로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 시가총액 50위 종목을 마스터하라
   포스코가 어떤 회사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단순하게 철을 만든다는 애매한 대답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냉연강판, 열연강판이 각각 어디에 쓰이는지 최근 1년간 주가흐름은
   어땠는지 등 마치 회사 사장처럼 정보를 쓸어 담아야 한다.
2. 투자종목에 대해 3개 이상 분석보고서를 비교하라.
   최근 해당 종목에 걸린 투자이슈는 무엇인지, 이 투자이슈를 각 증권사는 호재로 보는지
   아니면 악재로 보는지, 종목의 12개월 목표주가는 각각 얼마로 예측했는지 등 모두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
3. 실적이 왕이다.
  과거 실적 뿐만 아니라 미래 실적흐름이 몇 배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실적 예상치는 분기별로 나누어 불확실성을 쪼갤 필요가 있다.
4. 테마는 버려라.
5. 업황에 1년 앞서 올라타라.
  주가는 업황을 선행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먼저 주가를 반영한다는 뜻이다.
  업황이 최고를 찍었다면 주가는 이때부터 하락하기 시작한다.
  아니 이미 하락을 시작했다고 생각해야 한다.
6. 상하 10% 원칙은 목숨처럼 지켜라.
  투자종목이 10% 수익을 실현하면 바로 팔고, 10% 하락할 경우에는 바로 손절매에
 나선다.
7. 배당투자, 절대로 무시하지 마라
  최근 3년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왔는지 검토해야 한다. 3년 정도 배당을 지속해왔다면
  이제는 배당을 일관되게 하는 기업으로 평가해도 된다. 과거 배당 수준과 올해 실적 또한
  체크해야 한다. 수익이 있어야 배당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장기업이 대부분 12월 결산기업이 많기 때문에 보통 10월 초 ~ 중순이 '배당투자의
  적기'라 불린다.
8. 외국인 매매를 흉내내라.
  외인들은 여전히 국내 증시의 등락을 주도하는 핵심세력이다.
  부인하고 싶어도 그들이 사면 주가는 오르고 팔면 주가는 빠진다.
9. 거래는 하루에 두 번만 하라.
  일주일 내내 'HTS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습관이다.
  처음 어떻게 시작하느냐의 문제다.
  특히 그 어떤 회사에서도 근무시간 중에 주식거래를 환영하는 곳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10. 공모주 청약을 시도하라.
  주식시장의 공모주 청약이란 아파트 신규 분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상엔 정말 공짜는 없다.
언제 다가올 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우린 평소에 공부를 해놔야 한다.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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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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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입이 심심해서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과 과자류를 몇 가지 샀다.
아이스크림은 내가 좋아한 탓에 애들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 입 몰래 베어물려고 하면 아주 쌩 난리이다.

암튼, 아내가 옛날 땅콩 생각에 "카라멜콘 땅콩"을 집어들고 애들하고 맛있게 나눠먹고 있었다.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이야, 이거 너무 한 거 아이가? 땅콩이 우째 하나도 없냐?"
"옛날에는 그래도 땅콩이 10개 정도 들어 있었는데..."
"가격은 1,200원이고 땅콩은 하나도 없고... 정말 너무한다."

나도 속으로 아무리 경기가 안 좋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오르고 땅콩은 없구...
옛날 생각이 나서 집어든 과자 하나에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제서야, 원재료명과 함량을 쳐다봤다.
* 원재료명과 함량
   - 옥분 45% (수입산)
   - 식물성 유지(말레이시아산)
   - 땅콩버터(땅콩(아르헨티나산)
   - 땅콩분말(중국산)
   - 카라멜소스 0.45% (우유:칠레산)
* 성분명 및 함량
   - 땅콩 10% (아르헨티나산 6.8%, 중국산 3.2%)

음냐...
가격은 분명 올랐건만, 왠만한 건 전부 수입산이고, 게 중에 중국산도 상당 비율도 포함이 되어있다.
중국산이라고 해서 모두 불안전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으나, 땅콩의 대부분은 중국산이라 더더욱 신뢰감이 떨어지고, 모든 원재료는 수입산이구...
한국산으로 들어가는 건 거의 없다.

그러다, 인터넷을 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웃지 못할 일이... ㅋㅋ

"카라멜콘 땅콩"과 "카라멜콘과 땅콩"
벌써, 말에서 차이가 난다.
이전 제품인 "카라멜콘과 땅콩"은 카라멜콘과 땅콩으로 이루어진 제품이라는 의미이고, "카라멜콘 땅콩"은 의미가 애매모호하다.
그저 옛날 생각에 집어들었단가 낭패다.

이전에 우리가 먹었던 건 "카라멜콘과 땅콩"으로서, 기억하고 있던 대로 땅콩이 들어있다. 오른쪽 그림에는 땅콩 그림이 있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말 장난에 불과하다.
똑똑히 제품을 따지지 않고, 무턱대고 샀다가는 허탈감은 더할 것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땅콩은 카라멜콘에 쏘옥 들어갔단다.
그나마, 큰 글씨이긴 하나 씁쓸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 이유는 몰까?
이젠, 소비자들이 살아가기엔 너무 많은 신경을 쓰야 한다는 것이다.
속지 않기 위해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제품 하나 고르기 위해서는 제품의 작은 글씨조차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내 돈 주고도 당하고 만다는 것이다.
점점 세상 살아가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 씁쓸해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문제없다고 할 것이지만, 과연 법 테두리 안에서만 해결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인가?


내가 생각하기엔 이건 기업들의 모럴해저드가 아닌가 싶다.
수입산으로서 생산단가를 낮추는 동시에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이유로 제품 가격 상승을 시키면서 이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변화가 있어야 하나, 있지 않은 듯 간단한 말 장난으로서 처리하는 기업들의 상술이 눈에 드러나니 썩 기분이 좋지 않다.
그것도 식품 업계의 대기업인 크라운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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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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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 8점
조상훈 지음/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조상훈... 그는 죠수아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다.

2번째로 읽었다.
1번째 읽었을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엔 참 잘 썼고, 균형적인 내용으로 썼다라는 느낌이 든다.
길게 얘기할 필요없이, 책 표지의 저자소개 하단의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이다.
1. 진지하게 승리를 갈망할 것. (원하는대로 된다.)
2. 싸우기 전에 이겨 놓을 것. (안전한 투자만 한다.)
3. 후퇴 계획을 세울 것.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다.)
4. 교두보를 확보할 것. (핵심에 역량을 집중한다.)
5. 전과확대 계획을 세울 것. (극대 효과를 놓치지 않는다.)
6. 때가 올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릴 것. (돈을 좇지 않는다.)
7. 지속적으로 공부할 것. (아는 만큼 보인다.)
8. 승리를 나눌 것. (시기심을 피하고, 동업자를 확보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때로는 체념도 한 방법이다."라는 내용도 비워야 새롭게 채울 수 있다라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고, 비우지 않으면 똥만 가득차게 될 테니이 말이다.

*** 조상훈님의 One Point Lesson ***

1. 투자는 미래의 수익을 담보로 현재의 손실을 감내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2. 집을 장만할 때까지 현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승부처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
3. 매진한다는 말과 분주하다는 말은 분명 다르다. 
   매진하되 한가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4. 다시 또 그렇게 멋진 시대가 올 것을 기대할 수는 없었기에, 조금이라도 일직 태어나지
   못한 게 안타까웠다. 하지만 과거에도 기회를 알아 보았던 사람과 그렇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었듯이, 지금 이후로도 역시 기회는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고 내게 기회가 왔을 때 알아볼 수 있는 안목과
   그 기회를 잡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랐다.
5. 지금 희생하고 미루어둔 만큼 미래가 아름다울 것을 기대해서도 안 된다.
   우리에게는 선하고 아름다운 동기나 과정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보다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6. 죽는 것은 용기만으로 가능하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용기만으로는 안 되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인 것이다.
7.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수기 14:28)"
   신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말해오고 있다. 우리의 입에서 뱉은 말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그러니 행여 자신을 비웃거나 낮추는 말은 하지 말자.
   자녀들에게도 말조심하고 항상 좋은 말만 입에 담도록 하자.
   사랑과 인정과 칭찬과 격려가 내 입에서 나오도록 하자.
   말에는 권세가 있다고 했다.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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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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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처제 집이 있어 가끔 가긴 하는데, 그 근처에 어린이 회관이 있다.
어린이 회관이라고 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모임 공간이라던가 각종 행사가 있는 곳 쯤으로 치부해 버렸다.
그런데, 2주 전쯤에 처제가 어린이 회관에 놀러가잖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 때문에 어련히 '오늘 돈 좀 쓰겠네' 라는 생각으로 갔으나,
나의 선입견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이것은 아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야말로, 모든 놀이기구는 100원이면 해결이 되었고, 내부에 있는 놀이방은 공짜에다가 시내의서 사설 놀이방보다 크고 괜찮았다. 물론, 이 곳 이용료도 무료이다.
게다가, 각 층별로 어린이들이 즐길 꺼리들이 많았다.

일요일은 교통랜드가 휴관이라서 둘러보지 못했고,
놀이방과 본관 몇 층만 오늘 공개해보자~

<무료 놀이방의 볼풀장>
한 쪽 벽면은 입 벌린 동물들의 모습으로 볼풀장에 있는 볼들을 농구하듯 넣는 곳이고 한쪽은 볼로 가득찬 볼풀장이다.
이런 곳이라면 애들을 안심하고 놀게둬도 될 듯하다.

<무료 놀이방의 정글숲>
첫째 놈은 이 곳에서만큼은 나보다 빨라서 도저히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혹시나 둘째 녀석이 다칠세라 뒷 꽁무니를 졸졸 따라가는데, 한 바퀴 돌구 나니 너무 힘들어서 애들 엄마한테 바통 터치했다.

<본관 1층 우주관(?)>
1층에는 많은 것들이 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걸어다니면 음반 위를 걷는 것처럼 음이 나오고, 네온관이 있고, 메아리관이 있고, 여러가지 거울이 존재하여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를 호기심있게 자극한다.
이 곳은 우주관으로서 사실 둘째 녀석이 더 잘 어울린다.
이 놈 정말 우주인이 될란가? ㅋㅋ

<본관 2층 과학관(?)>
위 왼쪽 사진은 두드리지 않고도 손의 움직임만으로도 드럼이 연주가 되는 곳이고, 오른쪽 사진 2장은 중앙 사진처럼 어떤 액션을 하면 맞은 편에서 형상을 인식하여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 날 개다리 춤을 추면서 밖에서 기다리던 아줌마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개다리 춤을 워낙 맛깔스럽게 추어서...

이 사진은 토네이도(용오름)에 대해 시연하는 곳인데, 처음에는 별 관심 없다가 용오름이 생기자 신기한 듯 뚫어져라 쳐다본다.
1, 2층 모두 과학관이라서 애들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만한 곳이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지, 들어가면 숨 쉬기가 원할하지 않다.
청소를 잘 안 해서인지 공기가 영 안 좋다.

<3층 놀이관(?)>
이런 류의 놀이기구가 10여대 정도 있고, 한 기기대 100원이다. 오른쪽 사진의 동물형상은 100원을 투입해서 일종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곳인데, 사실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나, 애들은 푹 빠져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그 밖에 도서관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박제실도 있구, 천문대, 경기용 자동차 원격 조정과 같은 많은 실습실이 있지만, 실내에서의 공기가 둔탁하여 우리는 밖에 마련되어 있는 놀이터로 향했다.

<야외 놀이터에 준비되어 있는 미끄럼틀 종류>
미끄럼틀 종류만 해도 6가지인데, 그 중에서도 왼쪽 상단에 있는 고공낙하 미끄럼틀이 직접 타보니 아찔했었다. 아마 높이가 아파트 2.5층 높이 쯤 되어 보였다.
지난 번엔 첫째 녀석이 올라가는 것조차 벅찬지 올라가다가 포기를 하더니, 오늘은 씩씩하니 잘 올라가고 겁도 없이 내려온다.
오늘은 여기쯤에서 마무리를 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해서 첫째 녀석의 계속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잘 달래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 놈들이 신나게 놀았는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곤히 잠들어 있었다.

다음에는 어린이 회관의 전경과 기차 놀이, 오늘 살펴보지 못한 것에 대해 2탄으로 올려봐야겠다.
주말부부인 내게 전국의 여러 군데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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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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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삶 - 6점
강헌구 지음/쌤앤파커스

SK T Roaming 블로그에서 이벤트로 당첨된 책이다

강헌구라는 분은 150만 부 이상 판매 된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의 저자이기도 하고 현재 강비전스쿨 대표이기도 하다.
《가슴 뛰는 삶》이라는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사실, 나는 자기계발서에 대해서는 그닥 좋아하는 류의 책은 아니지만, 블로그 운영자인 "노민"님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읽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애초에 가졌던 비전 이상의 것을 획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비전을 어떻게 가질것이며, 비전에 대한 꾸준한 채찍질은 어떻게 해야할 것이며, 이런 과정에서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어떤 것이다를 유명인들의 예를 적절히 섞어가며 풀어내고 있다.

읽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은

물은 99도에서는 절대 끊지 않는다. 정확히 100도가 되어야 끊는다. 
물을 수증기로 바꿔놓는 것은 바로 그 결정적인 1도의 차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고 노력을 한다.
그러나, 남들보다 1m 더 뛰면 되고, 1시간 더 노력하면 임계점을 넘어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것이 자기의 능력의 한계로 알고 말이다.

"참, 노력해도 안 되네"
"나의 능력은 여기까지인가봐"
"젠장 운이 안 따라주네"
"황새 쫓다가 가랭이 찢어지겠다"

혹시 이런 말을 내뱉는 사람이 자신인, '나'는 아닌지???

*** 강헌구님의 One Point Lesson ***

1. 믿음은 생각에 영향을 끼치고, 생각은 말하는 방식을 바꿔놓고, 말하는 방식은 세상을
   받아들이고 인식하는 방법에 영향을 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지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내가 남들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자아상에 영향을 미친다.
2. 되돌아보라.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순간, 당신이 정말로 잘 할 수 있는 일과
   당신이 정말로 즐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라.
3. 과거를 회상하며 반성하고 반추하여 얻은 혜안(Hindsight)과 현재를 바르게 보고
   인식하는 통찰력(Insight), 그리고 장래를 내다보고 운명을 건 결단을 감행하는
   선경지명(Foresight), 이 세 가지 요소가 하나로 꿰둟어져 뭉뚱그려진 그림,
   그것이 바로 당신의 비전이다.
4.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 들리지 않는 소리도 듣게 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힘을 솟구치게 한다.
5. 하면 할수록 더 재미가 있고, 그래서 또 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더 늘고, 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어서 또하고, 실력이 느는 재미 때문에 더 하고 싶어지는 그런 일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 혼자만 신나게 잘 사는 게 아니라, 시대적인 염원과
   갈증까지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6. 인생의 막바지에서 우리는 '실패하는 것' 아니라,
  '원했으나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후회한다.
7. 물은 99도에서는 절대 끊지 않는다. 정확히 100도가 되어야 끊는다.
   물을 수증기로 바꿔놓는 것은 바로 그 결정적인 1도의 차이다.
8. 갈수록 사람들은 갚이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진지하게 생각해보거나 치열하게
   고민해보지 않고, 이 이야기의 새들처럼 푸다닥거리며 경박스럽게 날아다닌다.
9. 생각을 충분히 한다는 것은 어떤 사물의 전부 또는 일부분을 바꾸어놓고
    관찰하는 것이다.
10. 산은 높지 않아도 신선이 살면 명산이 되고,
    집은 허술해도 명인이 살면 명소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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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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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만드는 경제기사 - 6점
이상건 외 지음/더난출판사

이 책은 두 번째 읽는 책이다...
아마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의 열풍으로 인해 출판된 책으로 기억한다.
부자만들기 류의 책들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신문을 정독 해야한다는 주장이 빠짐없이 나왔다.
그로 인해 경제기사를 어떻게 하면 잘 읽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겼고,
우연찮게 기차역 서점에서 발견했던 책이라 알찬지에 대한 여부를 떠나서 무턱대고 산 기억이 난다.
무언가 특별한 독법(讀法)이 있는 거 같지만, 아마 경제 신문을 1~2개월 읽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닌가 한다.

내용들에는
1. 경제기사를 보는 눈
2. 경제기사로 돈 버는 법
3. 경제기사 보는 법
4. 부동산 기사 보는 법
5. 증권기사 보는 법
6. 금융기사 보는 법
7. 기업기사 보는 법
8. 국제기사 보는 법
9. 경제기사 거꾸로 보는 법
으로 chapter가 나뉘어져 있지만, 특별한 기대감을 갖지 않고 읽는다면 게 중 나름대로 괜찮은 내용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2003년 당시에는 별로 와 닿지 않는 내용이였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이런 내용도 있구나 싶어서 발췌한다.
경향신문 2003년 2월 5일자 "환율상승 더 이상 '보약' 아니다" 라는 기사를 보면 환율 상승이 오히려 경제에 해가 된다는 한국은행의 새로운 분석이 실렸다. 지금도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986년 이후부터는 환율이 올라갈수록 실질 경제성장률은 오히려 하향 곡선을 그렸다. 우선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비싸져 제조업에 필요한 기계(자본재)를 수입하는 비용이 높아진다. 그게 투자위축 요인으로 작용해 성장을 막는 것이다.
 또 환율이 높아져 싼 값에 수출을 하면 '앞으로 나고 뒤로 밑지는' 현상이 생긴다.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하는 저급 제품의 수출 비중이 확대돼 외형적인 수출액은 늘지만, 실속(수익성)은 낮아져서 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을 갉아 먹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도 가격에 상관없이 물건을 팔 수 있는 고급화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하루 이틀에 될 일은 아니다. 국제면세서 엔, 달러 환율에 관한 기사는 여전히 중요하며 환율 변화를 세심히 지켜봐야 한다.

당시에도 환율이 높아져 싼 값에 수출을 하면 가격 경쟁력이 생겨 외형적으로 커지는 듯 하나, 가격 경쟁력에 효과를 일으키는 것은 결국 고급 제품이 아니라 저급 제품에 한정이 되고, 이것은 결국 경제 성장률를 후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을 담았다.

그러나, 2008년 우리의 기획재정부 장관이였던 강만수는 환율을 높여 수출 기업에게 도움을 주면 그 자금은 다시 사회에 재투자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6~8%는 도달할 것이라는 어설픈 사고로 고환율 정책을 고수했고, 2009년 현재는 전세계에서 환율 평가 절하율이 최고인 나라가 되었고, 그로 인해 유가가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를 기준으로 $40 안팎인 지금 우리는 리터당 1500원이라는 고부담을 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힘들어지고 있다.

미네르바와 같은 인터넷 논객이 아닌 한국의 중앙 은행인 한국은행에서조차도 이런 분석을 2003년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대포式의 이명박 정부와 호흡을 같이 하며 한국 경제를 20~30년대 후반으로 되돌려 놓는 멋진(?) 경제적 인사가 되었다.

젠장할!!!
책에 대한 내용을 적다보니 엉뚱한 길로 빠졌는데, 어쩜 허술한 책이라고 하더라도 그 고위층에 있는 정부 인사들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아무튼, 경제기사를 다루는 기자들 또한 정에 이끌려, 시간에 쫓겨, 윗선의 지시로 인해 올바른 취재를 통해 기사를 내지 못한다는 요지인 거 같다.
이로 인해 기사를 읽을 경우, 올바른 기사와 그렇지 못한 기사를 판단할려면 이렇게 이렇게 하라는 정도이다...

[관련 정보]
곽해선님의 1억 만들기 무한도전, 경제 신문 제대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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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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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부터 KTX 열차가 정식으로 운행이 되면서 기존의 최상급 열차인 새마을호의 위상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그 바로 밑의 레벨의 무궁화호의 위상도 많이 떨어졌다.

나는 2000년부터 경북 청도에 있는 현재의 아내를 만나기 위해 장거리 연애를 했고, 조만간 청산할 주말부부 생활을 위해 주말이면 어김없이 열차를 애용한다.
이로 인해 근 10년간의 열차를 이용한 액수도 만만찮겠지만, 그것보다 열차의 변천사에 대해서 애를 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구 서울역사가 KTX 개통과 더불어 박물관처럼 한 켠에 머물러 있고,
기존 통근 열차는 통일호에서 무궁화로 대체가 되고,
새마을호는 정차역을 더 늘려 예전 명성을 실추하고...
90년대 후반에는 무궁화호에 손님을 많이 태우기 위해 경부선에서 운행하는 무궁화호는 5열로 된 열차도 많았다. 지금은 열차 무게중심과 관련하여 완전히 사라졌지만 말이다.

암튼, 예전 통근 열차 통일호는 운행 방향으로 앉아 있는 좌석보다 창문을 기대고 마주보고 앉는 좌석이 많았다.
이로 인해 시골역에서는 어김없이 많은 아줌머니들과 할머니들이 탑승하여 정다운 담소를 나누고, 그 사이에 묻혀 세상 살아온 얘기를 듣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던 적이 있다.

이젠 그런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통근 열차가 통일호에서 무궁화호로 대체가 되면서 개인주의적으로 변해가는 안타까움이 든다.
그러나, 다행히도 무궁화호나 새마을호의 4호차에는 열차카페를 운영하여 그나마 위안이 된다. (전부 다 있는 건 아니다. 장거리 운행 열차에 한해서...)

예전의 정겨움이 묻어나지는 않지만, 장거리 여행에서 오는 피로를 충분히 풀 수 있는 현대식으로 개조했다고 해야할까?

열차 카페 차에 들어서기 전에 좀 허접한 "열차 카페" 알림판과 입구에 들어서서 본 장면...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PC방과 게임방이 있다.
PC방에는 PC 4대가 준비가 되어 있고, 게임방에는 2대가 준비가 되어 있다.
고객들 대부분은 PC를 이용하고 게임방 좌석에는 그냥 지정석 대신 앉은 이들이 있었을 뿐이다.

PC방의 전경.
500원에 15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속도는 그닥...
그래도, 고속으로 움직이는 공간에서 이 정도로 PC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어쩜 놀라운 일이 아닌가?
일전에 미국에서 사용해 본 인터넷 속도보다는 훨씬 빨랐다.

입구 오른편에는 노래방 2개와 안마방 1개가 준비되어 있다.
노래방은 미니콘서트룸이라는 이름으로, 안마방은 테라피룸이라는 이름으로 존재를 한다.
노래방은 밖에 자물쇠로 잠겨져 있고, 이용하고 하는 분들은 중앙 홀에 있는 승무원(?)에서 미리 선불을 하고 들어가야 한다.
단, 조심할 것은 음치, 박치들은 들어가지 마라~
PC방과 게임방에 있는 이들에게 소음 공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말이다. ㅋㅋ
몇 번을 지켜보니 주 고객층은 연인 사이가 많았다.

이 곳은 노래방 옆에 안마실인데, 안마의자가 놓여있고 이 또한 동전을 투입하면 안마의자가 작동한다.
이 또한 몇 번을 지켜보니 실제로 안마를 받고자 들어가시는 분들보다 아예 입석으로 타신 분들이 그냥 들어가 내리실 때까지 안 나오신다. ㅠ.ㅠ
어쩜, 이 무궁화 열차 내에서 가장 편안한 자리가 아닐까 싶다.

이 곳부터는 간단한 음식료들을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보는 것과 같이 정말 간단하다~
요리해야 될 음식들은 간단히 전자렌지로 돌려서 먹을 수 있는 것들과 음료수, 간단한 알코올과

메뉴판을 살펴보면,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하긴 국내 여행을 하면서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가끔 케이블 방송 중 일본 열차 내에서 도시락 기행을 하면서 도시락에 대한 평가를 하는 걸 보면 왜 우리나라도 다양한 도시락이 개발이 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긴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이 곳은 동행인들끼리 모여 앉아서 음식료를 먹으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어쩜, 무궁화호에서 이렇게 즐겁게 담소를 편히 나눌 수 있는 곳은 이 곳 밖에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같은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고,
신문을 보는 모습이 또 얼마 뒤면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불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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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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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확한 (원본) 출처를 찾기가 힘들어 다음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찾아 게시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제 퇴근을 한 후 씻고 밥 먹으면서 9시 뉴스를 시청하는데, 정말 슬픈 소식이 전해져왔다.
김수환 추기경이 오후 6시 12분에 선종하셨다는 뉴스였다.
순간, 밥 먹다말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울먹거리며 밥이 들어가다 만 것이었다.
나, 비록 불교 신자이지만 우리나라의 큰 어른이 선종하셨다는 말에 울컥하고 만 것이었다.

그 분의 혜안과 걸어온 길들이 나에게 빛이 되고, 힘이 되곤 했었는데,
그저 말없이 이 세상에 자신의 육신까지 꼭 필요한 분들에게 남기고 돌아가셨다.

자신의 자화상에 "바보야"라고 서슴없이 적으시면서,
"있는 그대로 인간으로서, 제가 잘났으면 뭐 그리 잘났고 크면 얼마나 크며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그러고 보면 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 것 같아요."

우리 사회에 깨달음을 주신 말씀이다.
모두들 선각자, 선지자로 칭하는 분 스스로가 "바보"라고 하심(下心)의 자세를 보이시는 것은 어쩜 개인 PR 시대를 살고 있는 현 사회에 겸손을 가르치는 사랑의 매와 같은 것이 아닐까?

내가 잘 났소!!
나는 이만한 재력을 가졌소!!
나는 이만한 명예를 누리고 있으니 이 정도 대접은 당연한 거 아니오?
나는 이런 저런 재능을 지녔으니 나서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여러분들이 나에게 합당한 대접을 해주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오?

나 또한 보잘 거 없는 재능으로 나대는 것을 좋아했던 거 같고,
합당한 대접을 요구했던 지난 날들이 부끄러울 뿐이다.
모든 것이 "공수레 공수거"인 것을 뭘 그리 아둥바둥 살고 얼마나 호위호식하며 살겠다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쪽으로만 살아가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계속해서 물어보고 자책할 뿐이다.

또한, 우리들은 비겁한 삶을 살고는 있지 않은가?
그 분은 권력과 총칼 앞에서도 두려움없이 정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셨다.
우리는 당연히 나서야 함에도, 소리를 내야 함에도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나설 것이야"
"내가 굳이 피를 흘리며 나설 필요가 있나."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모...""
이런 생각으로 비겁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 것일까?
나는 어떠한가??
유구무언이구나..

그의 선종으로 인해 참으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상도 다시 해야겠다.
답이 있을런지는 몰겠지만... 언젠가는...

마지막으로, 그 분의 인생 덕목(人生 德目)을 살펴보자.
一. 말(言)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二. 책(讀書)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三. 노점상(露店商)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말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四. 웃음(笑)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 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五. TV (바보상자)
    텔레비전과 많은 시간 동거하지 말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레비전에 취하면 모든게 마비된 바보가 된다.
六. 성냄(禍)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七. 기도(祈禱)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 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기도는 자성을 찾게하며 만생을 요익하게 하는 묘약이다.
八. 이웃(隣)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말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큰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히 되돌아 봐야 한다.
九. 사랑(慈愛)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 십년 걸렸다."

부디 하나님 곁으로 가셨어도 저희들에게 꾸준한 깨달음과 사랑의 매를 아끼지 말아주소서~
당신이 남겨주신 소중한 자산을 가슴에 품고 살겠습니다.
편히 잠드소서~~


一始無始 一析三極 無盡本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一積十鉅 無匱化三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大三合 六生七八九 運三四成還五七 一妙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 本心本太陽昻明 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

[추모 게시판입니다.]
http://web.pbc.co.kr/legacy/event/cardinal_ksh/pbcsp_ksh_sub_07.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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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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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색인 구조에서 주요 단계를 기억해보자.
1. 색인할 문서들을 수집
2. 텍스트를 토큰화
3. 토큰의 전처리 과정으로 언어학적 처리
4. 각 term이 발생하는 문서를 색인

이번 Chapter에서 우리는 먼저 문서의 기본 단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 character sequence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를 명백하게 말한다(Section 2.1). 그럼 우리는 몇몇 명사가 언어학적으로 토큰화에 따른 이슈와 시스템이 사용할 term들의 vocabulary를 결정할 전처리 과정을 상세하게 검토한다(Section 2.2). 토큰화(Tokenization)는 문자 스트림에서 토큰을 잘라내는 과정이다. 언어학적 선처리는 색인되어지는 term들의 집합인 토큰의 동등한 클래스를 만드는 것을 다룬다. 색인은 Chapter 1과 4에서 다룬다. 이제 우리는 posting list들의 구현으로  되돌아온다. Section 2.3에서 우리는 더 빠른 질의처리를 위해 확장된 posting list data 구조체를 검토한다. 그리고 Section 2.4는 구문 핸들링과 확장 Boolean 모델과 웹상에서 일반적으로 표현하는 근접 질의 처리에 적합한 postings list data 구조체를 다룬다.


2.1 Document delineation and character sequence decoding

2.1.1 Obtaining the character sequence in a document
 색인 과정에 입력값인 디지털 문서들은 파일이나 웹 서버에서 전형적인 byte의 집합이다. 처리 과정의 첫 번째 단계는 byte sequence를 선형의 character sequence로 변환하는 것이다. ASCII로 표현된 평범한 영어 텍스트의 경우는 평범하지만, 종종 꽤 복잡하다. character의 순서는 여러가지 single-byte 혹은 multibyte 인코딩 (UTF-8나 여러나라 혹은 vendor의 특정 표준과 같은) 중의 하나로 인코딩되어질 것이다.

우리는 올바른 인코딩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Chapter 13에서 논의될 classification를 배울 기계로 간주되어질 수 있지만 종종 휴리스틱 방법에 의해 다루어진다. 우리는 byte sequence를 character sequence로 디코딩한다. 문서들이 어떤 언어로 작성이 되었는지에 대한 증거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선택된 인코딩을 저장할 지도 모른다.

 character들은 Microsoft Word Doc 파일과 같은 몇몇 이진 표현이나 zip 파일과 같은 압축된 형태 이외로 디코딩되어져야 할 지도 모른다. 다시, 우리는 문서 형태를 결정해야 하고, 적당한 디코더가 사용되어져야 한다. 평범한 텍스트 문서들조차도, 추가적인 디코딩이 행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XML 문서 (Section 10.1, page 180)에서, &amp와 같은 character 엔티티들은 올바른 character로 표현해주기 위해 디코딩되어질 필요가 있다.  즉. &amp의 &. 마지막으로 문서의 본문 파트는 처리되지 않을 다른 유형 이외를 추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XML 파일을 위해 요구되어지는 핸들링일 것이다. 만일 그 markup이 무시되어진다면,  우리는 거의 확살하게 postscript나 PDF 파일로 이런 행위를 원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서 더 이상 다루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의 문서들은 charater들의 리스트로 가정한다. 상업용 산출물은 보통 문서의 형태와 인코딩에 대해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왜냐하면 사용자들은 그들의 자료로 작업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종종 그들은 디스크상에 어떻게 인코딩되었는지는 알지 못하고 문서들을 어플리케이션 내의 텍스트로서 여긴다. 이러한 문제는 문서 포맷을 디코딩하고 character들을 인코딩할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라이센싱하면서 해결되어진다.

 텍스트가 선형 character sequence라는 생각은 그림 2.1과 2.2에서 보는 것과 같이 텍스트가 2차원적이고 혼합 순서(mixed-order) character인 아라비아 언어와 같은 몇몇 글 표기법(writing system)에 의해 질문들이 생길 소지가 있다. 그러나, 몇몇 복잡한 글 표기법의 관습에도 불구하고, 근원적으로 표현되어지는 소리의 sequence는 있다. 그러므로 본질적으로 선형 구조체는 존속한다. 이것은 그림 2.1에서 보는 것과 같이 아라비아 문자의 디지털 표현에서 표현되어지는 것이다.

2.1.2 Choosing a document unit
 다음 구문은 색인을 위한 문서의 단위가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색인의 목적을 위해 문서는 고정된 단위라고 가정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문서로서 하나의 폴더에서 각 파일들을 취한다. 그러나 다른 무엇인가를 하길 원하는 당신에겐 많은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전통적인 Unix(mbox-format) 이메일 파일은 하나의 파일에 순차적인 이메일 메세지(이메일 폴더)를 저장하지만, 당신은 각 이메일 메세지가 분리된 문서라고 여긴다. 많은 이메일 메세지는 첨부된 문서들을 포함한다. 그리고 당신은 각 이메일 메세지와 첨부물들을 분리된 문서로서 생각하고 싶을 것이다. 만약 이메일 메세지가 첨부된 zip 파일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zip 파일을 디코딩하고 싶을 것이고 그것을 포함한 각 파일을 분리된 문서로 여기고 싶을 것이다. 반대의 방향으로 가보면, latex2html과 같은 웹 소프트웨어의 여러가지 조각들은 당신이 single 문서라고 여기는 것들(예를 들면, PowerPoint 파일이나 LATEX 문서)을 취하고, 그것들을 각 슬라이드나 subsection에 대해 분리된 HTML 페이지로 나누고, 분리된 파일로서 저장한다. 이런 경우에, 당신은 여러 파일들을 하나의 파일로 합치길 원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매우 긴 문서에 대해서 색인 단위(index granularity)의 이슈가 더 있다. 책의 컬렉션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하나의 문서로 전체 책을 색인하기 위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다. Chinese Toys에 대한 검색은 첫 번째 chapter에 존재하는 China와 마지막 chapter에 존재하는 Toys를 언급한 책을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질의에 대한 연관성을 만들 수 없다.  대신 우리는 작은 문서(mini-documnet)로서 각 chapter나 단락을 색인하기를 원한다. 매치는 좀 더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문서가 좀 더 작아지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문서 내에서 연관된 구절을 찾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그러나, 거기서 왜 멈추느냐? 우리는 작은 문서로서 개별적인 문장을 다룰 수 있다. 여기에 precision(정확도) / recall(재현율)의 tradeoff가 있다는 것은 명백하게 된다. 만일 단위가 매우 작다면, term들은 몇몇 작은 문서들 전반에 분산이 되어 우리는 중요한 구절를 놓칠 수 있다. 그런데, 단위가 매우 크다면 우리는 그럴싸한 매치를 얻을 경향이 있고 사용자들이 연관성 있는 정보를 찾가기 어렵다.

 큰 문서 단위가 가지는 문제점은 명백하거나 암시적인 검색(Section 2.4.2와 7.2.2)의 사용에 의해 완화되어질 수 있다. 우리가 넌지시 말한 결과 생성 시스템 선응에서의 tradeoff는 Chapter 8에서 논의된다. 색인 단위(index granularity)의 이슈, 그리고 특히 멀티 레벨의 단위(granularity)에서 동시에 문서를 색인할 필요성은 XML 검색에서 현저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Chapter 10에서 다시 과제로 삼는다. 정보 검색 시스템은 단위의 선택들을 제공하기 위해 디자인되어진다. 잘 만들어지기 위한 이러한 선택을 위해 시스템 개발자들은 문서 컬렉션과 사용자 그리고 사용자들의 정보 필요성과 사용 패턴들에 대한 이해도가 좋아야한다. 우리는 적당한 크기의 문서 단위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분할 혹은 결합 파일의 접근 방법까지도 선택되어졌다고 가정한다.

** 이전 글 **
1. Boolean retrieval (Introduction, 1.1 An example information retrieval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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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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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10점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시골의사를 필명으로 하는 박경철님은 정말 미운 감정만 든다.
왜냐구?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을 너무 괴롭게 만든다.
하찮고, 너무 허무 맹랑한 사람으로 만드는 재주가 다분하신 분인 거 같다.

"워째 이렇게 아는 게 없냐?"
"이 상태로 주식 투자를 운운해 왔단 말인가?"
"정녕 나의 소중한 자산을 다른 사람을 위해 투자(?)를 해 왔단 말인가?"

최근 1달 동안 책을 읽기가 벅찬 상황이였고, 그나마 지하철에서 오며가며 조금씩 읽다가 간만에 나에게 주어진 주말을 책 읽기로 보냈다.

읽으면서 위와 같은 생각으로 머리를 쥐어뜯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했다.
금융시장에서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해 온 것은 아닌가?
지금이라도 자금을 인출하고 충분히 공부한 후 재도전을 해야하는 것인가?
갖가지 고민들 속에서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어떡하든지 공부를 꾸준히 해야된다는 것 밖에 ...
책으로 접하고 문제를 파악했다면,
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젠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할 수 밖에 없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뱀처럼 꾸물꾸물 소리 없이 나의 자산을 꿀꺽 삼키는 것에 대한 방어를 해야되니 말이다.

이젠 어떻게 공부를 할지에 대한 계획을 짜야겠군...
피곤한 주말이였다.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2:분석 편 (박경철 님)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통찰 편 (박경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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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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