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 2점
매튜 맥케이 외 지음, 구승준 옮김/한문화


된장~~
이 책을 읽고는 왜 기분이 더러운지...
나는 왠만해서는 좋은 책이던 나쁜 책이던 끝까지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절반 정도만 읽다가 포기했다.

애들한테 나두 모르는 사이 화를 많이 내는 게 아닌가?
내가 부모로서 애들한테 부족한게 무엇인가?
화를 내지 않고 애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까?
있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어떻게 애들의 재능을 살려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애들이 아빠를 친구이자 보호자처럼 느끼게 할 수 있을까?

라는 갖가지 고민 속에 이 책을 집어 들었으나, "아니올시다" 였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해 간결하고 쉽고 재미있게 작성이 되었다기 보다는
책 표지에서도 밝히듯이 조사보고서 일 뿐이다.

마치 논문을 읽는 것 같기도 하구, 무슨 리포트를 읽는 것 같기도 하구,
읽으면 읽을수록 독해력이 저하되구
보면 볼수록 하나같이 문제 있는 애들만 다루어 놓았는지...

그래도 끝까지 읽자~ 끝까지 읽자라고 다독였지만
나의 인내심에 대한 한계는 책의 절반까지였다.

애들의 문제에 대한 전략이라고 밝혀 놓은 것들이 천편일률적이였다.
공감할 수 있는 게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거 같다...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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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화 (보급판 문고본) - 10점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명진출판사

아내는 곧잘 나보고 싸이코라고 한다.
화가 났을 때 주체할 수 없는 성질이 치솟아 오르며 막말을 해대며, 내가 보기에도 무서운 행동들이 곧잘 연출이 되곤 한다.
난 이것이 경상도 사람의 특징으로만 알고 있었다.
경상도 사람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물론, 화가 나서 주체할 수 없는 언행을 한 후엔 언제나 후회를 했다.
그리곤 다시는 이렇게 하지 않겠노라 다짐을 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그 또한 그때뿐이었다.

부끄러운 나의 한 단면이다.

틱낫한 스님의 "평화로움"을 읽고,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의 생활에서 멀어져 갔던 명상과 호흡 수련을 다시 시작했다.
호흡 수련을 한참 할 때는 언제나 기(氣)가 충만하였고 생활이 즐거웠으나
변명이지만 어느 순간 삶에 찌들고 바쁨에 쫓기다 보니 생활이였던 명상과 호흡 수련을 멀리 했고
그로 인해 내 마음 속에 평화는 없어지고, 화의 씨앗만 커져갔던 거 같다.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나는 화의 씨앗에 끊임없이 물을 주고 있었다.
행복과 연민, 자비의 씨앗은 멀리한 채로 말이다.
사실 줄 필요가 없었다.
생활이였을 때는 굳이 주지 않더라고 화라는 놈을 다스릴 수가 있었고, 모든 게 술술 잘 풀렸으니 말이다.
당연히 잘 풀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으나,
내가 자각하지 못하는 순간 화라는 놈은 내 마음을 앗아갔다.
도무지 다스리려고 해도 다스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더 괴로워지는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음에도
나는 왜 그런지 모르고 내 사주가 그러려니, 올해는 운이 좋지 않아라고 체념해 버리는 아주 웃기는 상황이 되고 만 것이다.

최근에는 명상과 호흡 수련을 틈틈이 하고 있다.
향기로운 향을 피워 놓고 30여분간 몰두하고 있다.
정말 거짓말같이 3일 정도 하고 나니 그 동안 날 억누르고 괴롭히던 화의 씨앗이 점점 사라져 버렸다.

요즘 나는 미소를 머금고 다닌다.
괴로워도 미소를 지을려고 애쓴다.
정말이지 세상이 달리 보인다.

내가 지금 힘들고, 슬럼프인 건 다 내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 동안 나 자신을 너무 돌보지 않았다.
그로 인해 그 동안 하나 둘씩 쌓인 것들이 현재의 나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남 탓 할 필요없다.
모든 건 내 안에 있다.
내 안에서 답을 찾으리라.

이젠 지긋지긋한 내 삶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 같다.

*** 틱낫한 스님의 One Point Lesson ***
1.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쉬면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알게 되고, 의식적으로 숨을 내쉬면 몸 안에서 공기가 바뀌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공기와 몸을 자각하게 되고, 한편 마음도 그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까지 자각하게 된다.
   그렇게 단 한 번만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면 자기자신과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자각하게 되고,
   세 번 반복하면 그 자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2. 발이 땅에 닿는 그 순간을 자각하고, 또 호흡을 자각하면서 걸어보라. 그러면 한 번의 들숨 혹은 날숨 동안에 몇 걸음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숨을 들이 쉴 때는 "인(in)"이라고 말하고, 내쉴 때는 "아웃(out)"이라고 말해보라, 그러면 걸으면서
   명상을 하는 것, 즉 보행 명상을 하게 된다. 그것이 습관이 되게 하라. 그것은 우리가 언제든지 실천할 수 있는 것이고,
   따라서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힘을 갖고 있다.
3. 감정을 추스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4. 우리도 그 어머니처럼 해야 한다. 화라는 우리의 아기를 의식적으로 품에 안고서 달래야 한다. 
   의식적인 호흡과 보행은 화를 잠재우는 자장가다.
5. 화를 끌어안고 있을 때는 그 화의 실체를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판단을 잘못했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상대의 말이나 행동을 오해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화는 그 같은 무지와 그릇된 판단 때문에 빚어진다.
6. 화는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에너지 지대다. 그것은 우리가 돌봐야 할 병든 아기다. 화를 다스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또 다른
   에너지 지대를 만들어서 그것으로 하여금 화를 감싸안고 보살피게 하는 것이다. 이 또 하나의 에너지가 곧 자각의 에너지다.
   자각은 부처의 에너지다. 그것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의식적인 호흡과 보행을 통해서 우리도 그 에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7. 위대한 연민의 정을 베푸는 관세음보살은 단지 하나의 관념이 아니라 현실 속에 실재하는 인간이다.
8. 꼭 그의 그릇된 판단을 고쳐주고 싶다면, 때가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는, 가슴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다 털어놓을 기회를 그에게 준다는 생각만을 해야 한다.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9. 온 세상이 어두운 채로 비가 내리고 있지만 때가 되면 다시 태양이 나타날 것이다. 희망을 가져야 한다.
10. 고통을 맛보지 않으면 우리는 연민의 정을 기를 수가 없고, 행복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다. 고통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고통을 감당하는 것 또한 우리에겐 하나의 수련이 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저마
   다 한계가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가진 능력만큼만 할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잘 보살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11. 우리가 무언가를 자각한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각은 현재의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정확히 깨닫는 능력이다.
12. 내 행동만이 나의 진정한 소유물이다. 나는 내 행동의 결과를 피할 길이 없다. 내 행동만이 내가 이 세상에 서 있는 토대다.
13. 공포는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고, 무지는 이해의 결핍이 빚어내는 것으로서 화의 주요 원인이 된다.
14. 자기 자신에 관한 책을 쓰는 것은 고통의 뿌리를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한 길이 된다. 그 책은 우리를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줄 것이고,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줄 것이다.

2008/09/30 - [쩐의시대/먹자, 부족한 양식] - 틱낫한의 평화로움 (틱낫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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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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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의 평화로움 - 10점
틱낫한 지음, 류시화 옮김/열림원

한 때 내부에서 이는 스트레스와 화를 주체할 수 없는 때도 있었다.
물론, 지금이 더하면 더 했지 그때보다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시 틱낫한 스님의 책을 한 권씩 읽기 시작하고 있다.
화를 주체할 수 없는 그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이다.
틱낫한 스님의 "화"를 통해 그를 만났었고, 다음은 "평화로움"을 통해 만났었다.

최근에 유독 스트레스와 사소한 것에 대한 화를 안지 못하여 다시 집어 들었다.

언제나 선승들이 강조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명상이였다.
다시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나는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내 삶에 쫓겨 내 삶을 살지 못한 것은 나의 실수이다.
내 삶을 내가 관리하지 못하고 그저 피곤과 바쁨에 하루하루 연명하였다.
그리하여, 지금의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깨어있지 못하고, 늘 잠들어 있는 현재의 나의 모습이다.
깨어있지 못하니 사소한 바람에 쉽게 흔들리며 나의 뿌리가 뽑혀 나간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이다.
멍하니 텔레비전이라는 채널에 지배당하고,
깊게 사고하는 능력이 떨어져 사소한 화에 지배당하고,
일에 쫓겨 일을 제대로 바라볼 수 없는 우를 범하게 되고...
왜 아우성을 치고 있는지조차 모르면서 나를 한탄하고...
불쌍한 나 자신이 되었다.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내가 어찌 이 험난한 세상에서 유유히 살아가겠다고 자신하는가..

이젠 나를 바라보는 내가 필요한 거 같다.
나를 제대로 바라보고 늘 깨어있기 위해서 나의 호흡에 집중을 해야 한다.
단학(丹學)에서 말하는 호흡이 명상의 중심이다.
집중을 할 수 있어야 삼라만상의 강에서 나를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호흡을 경험해 본 나는 다시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맑고 투명한 향을 피워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다시 시작해보자~

그리고, 이 글을 통해 내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진심으로 하고 싶다.
나로 인하여 고통받았을 내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좀 더 이해해주는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 틱낫한 스님의 One Point Lesson ***
1. 삶은 고통으로 가득차 있지만 또한 푸른 하늘, 햇빛, 아이의 눈과 같은 경이로움들도 가득하다. 고통만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수 많은 경이로움들과도 만나야 한다. 그것들은 그대 안에, 그대 주위의 모든 곳에, 그리고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2. 이따금 그대는 일과 생각들로부터 해방되어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그리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하루쯤 삶의 흐름에서 벗어나 깨어 있는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
   그대는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걸을 수도 있고, 친구와 차 한 잔을 나눌 수도 있다. 
   마치 자신이 이 대지 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그것은 삶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한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3. '삶의 기술'이란 다름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 지금 여기에 살아 숨쉬고 있음을 자각하는 일이다. 
   그리고 내가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임을 깨닫는 것이다.
   "나는 느낀다. 내가 살아 숨쉬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경이로운 순간임을"
4. 붓다의 "부드(buddh)"는 잠에서 깨어나는 것, 아는 것, 이해하는 것을 뜻한다.
    잠에서 깨어 이해하게 된 사람을 동양에서는 붓다라고 부른다.
5. 이해할 때 그대는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때 그대는 화를 낼 수가 없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수행을 해야 한다. 
   이해할 때, 그대는 사랑한다. 그리고 사랑할 때 자연히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행동하게 된다.
6. 수행자는 자신의 몸 안에서 몸을, 느낌 안에서 느낌을, 마음 안에서 마음을, 마음의 대상 안에서 마음의 대상을 바라봐야만 한다.
7. 모든 명상은, 모든 발걸음, 모든 미소는 그대 나날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명상 수행은 그 사실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8. 자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폭탄의 본성, 부정 부패의 본성, 무기의 본성, 그리고 우리 자신의 본성이 똑같다.
   이것이 실천 명상의 진정한 의미다.
9. 명상을 한다는 것은 그대 안에서, 그대의 감정 안에서, 그대의 몸 안에서, 그대의 느낌 안에서, 그리고 그대의 가정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대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든,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10. 우리는 미래를 위해, 천국에 태어나기 위해 명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평화롭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 자비롭기 위해서,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기쁘기 위해서 명상을 하는 것이다.
11.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소유를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결코 만족을 모른다. 
   하지만 꺠달음을 얻은 이는 그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며, 자족의 원리를 따른다. 그는 진리의 길을 따르기 위해 단순한 삶을 산다.
   그리고 완전한 깨달음의 실현을 유일한 목표로 삼는다.
12. 생명을 바라보는 사랑이 눈 慈眼視衆生
13. 집중하는 수행은 우리의 마음이 어떤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등갓을 얹는 것과 같다.
   앉아서 명상을 하거나 걷는 명상을 하는 동안, 미래를 끊고 과거를 끊으라.
   오직 지금 이 순간에 머물라, 그럼으로써 집중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
   그 집중하는 힘과 함께 우리는 문제를 깊이 들여다 볼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통찰력 명상이다.
14. 아이를 잘 키우는 법을 안다면 아이는 나무처럼 잘 자랄 것이다. 비난은 전혀 아무 효과가 없다. 결코 비난하지 말라.
   논리와 논쟁을 통해 설득하려고 하지 말라. 그것은 결코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올 수 없다.
   그것이 내 경험이다. 논쟁하지 말고 따지지 말라. 비난하지 말라. 다만 이해하라. 그대 만일 이해한다면,
   그리고 그대가 이해했음을 보여 줄 수 있다면, 그때 그대는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때 상황이 변화할 것이다.
15. 충분히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대가 명상의 주제 속으로 뚫고 들어갈 만큼 강하지 못함을 뜻한다.
   호흡, 걷기, 앉기, 그리고 다른 모든 수행들은 무엇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들이다.
   우리는 그것을 '멈춤止'이라고 부른다. 집중하기 위한 멈춤인 것이다.
   전등갓이 빛의 분산을 중지시켜 더 쉽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주듯이 명상의 첫걸음은 '멈추는 것'이다.
16. 멈춤과 바라봄은 매우 가까이에 있다. 멈추는 순간 바라보게 된다.
   그대가 생각을 멈추는 순간, 이 책에 적힌 글자들이 더욱 선명해지고, 그대 아이의 문제도 더욱 분명해진다.
   멈춰서 바라보는 것, 그것이 바로 명상이다. 통찰력 명상이 바로 그것이다.
   통찰력이란 그대가 바라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체를 바라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17. 멈추는 것은 곧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바라보는 것은 곧 멈추는 것이다. 그 둘은 하나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일을 하고, 너무 빨리 달린다. 상황은 어렵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거기 그냥 앉아 있지만 말고, 무엇인가를 하라."
   그러나 무엇인가를 더 많이 할수록 상황은 더 나빠진다. 따라서 그대는 이렇게 말해야만 한다.
   "무엇인가를 하지만 말고, 거기 그냥 앉아 있으라."
   거기 앉아서 멈추라. 먼저 그대 자신이 돼라.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라. 그것이 곧 명상의 의미다.
18. 그대는 진정으로 앉아야만 한다. 그저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앉아서, 존재하라.
   존재함 없이 앉아 있는 것은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멈추고, 바라보라.
19. 걷는 명상은 매우 즐거운 명상이다. 홀로, 또는 여럿이서 천천히 걸으라.
   가능한 한 평화로운 장소에서, 걷는 명상은 걷는 것을 진정으로 즐기는 일이다.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서 걷는 것이 아니라, 단지 걷기 위해 걷는 것이다.
   그것의 목적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해 있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대가 내딛는 걸음 걸음들을 즐기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그대는 모든 번뇌, 모든 불안들을 떨쳐 버리라. 미래도 생각하지 말고 과거도 생각하지 말라.
   다만 지금 이 순간을 느끼고 즐기라. 아이의 손을 잡고 걸을 수도 있다.
   그대는 걷는다. 마치 이 대지 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발걸음을 내딛는다.
20. 명상은 그대의 몸, 그대의 느낌, 그대의 마음, 그리고 마음의 대상인 이 세상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자각하는 것이라고.
   만일 그대가 지금 일어나고 잇는 일을 자각한다면, 그대는 문제가 생기려고 할 때 그것들 대부분을 중단시킬 수 있다.
   문제가 터졌을 때는 이미 늦다.
21. 하루하루의 삶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우리의 느낌, 우리의 언어, 모든 날들의 평범한 일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곧 명상이다.
   우리는 명상을 나날의 삶 속으로 이끌어들이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2008/10/11 - [쩐의시대/먹자, 부족한 양식] - 화 (틱낫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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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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