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정확한 (원본) 출처를 찾기가 힘들어 다음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찾아 게시했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아침에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무현 前 대통령 자살", "노무현 前 대통령 사망" 소식.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나는 그 소식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봉하마을 뒷산을 비서관과 등산하다가 실족 후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사망"
이 사실이 새벽부터 언론에 퍼지면서 음독설이니, 자살설이니 더러운 추정이 오갔단다. 젠장!!
음독이니, 자살이니 하는 것은 사실을 확인 후 얘기해도 늦지 않을터인데...


이 상황이 정치적인 파장과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사회적 파장이 엄청날 것이다.
당장 검찰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것이다.
권양숙 여사 소환, 노 前 대통령 자식들 소환, 측근들 소환 및 구속...
정신적 고통이 꽤 컸을 것이다.
대통령 시절 정치적으로 성공하지 못하였으나, 그나마 깨끗한 도덕적 이미지는 구축되었는데
이번 박연차 게이트로 인하여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다.
이로 인해 수사 과정에서 사망을 한 것이라 검찰은 곤혼스러울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노무현 前 대통령 때리기"라는 더러운 술수에 대한 비판도 있을 것이다.
정치적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前 대통령을 때리는 야비하고 깡패들이나 하는 짓거리에 대해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노무현 前 대통령이 잘 했다는 것은 아니나, 청와대와 여당의 음모도 잘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과연 이명박 대통령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


아무튼, 정치적 상황이 맞물리면서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래도 참 더럽다는 생각이 떠날지 않는다.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노무현 前 대통령의 사망을 정치적 시각으로 보지 않는 이는 아무도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난 그저 한 사람이 죽은 것에 대해 명복을 빌 뿐이다.
그 원인이 단순 사고이든지, 자살이든지 한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사실이 어쨌든 간에 지금만이라도 한 사람이 떠난 것에 대해서 잠시라도 명복을 빌어주자.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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