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아내가 시형이 배가 이상한 거 같다며 울상이길래 보니,
2년 전쯤 탈장 수술한 부위에 이상한 혹 같은 것이 불룩 올라와 있었다.
대각선으로 5cm 정도 올라와 있는 것이 딱딱하여 급히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다.
병원 3군데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으나, 의사 소견이 전부 무엇인지 모르겠단다...
젠장,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그걸 모르나...
탈장 수술한 부분에 혹이 나 있어서 탈장 수술의 후유증으로 의심한 나는
탈장 수술한 병원에 가기가 싫었으나, 반대로 가장 잘 알 것이라 생각하고 수술 일자를 잡았다.
수술 일자를 받고는 눈물을 삼키게 되었다.
이제 만 45개월인 어린 나의 천사가 이번까지 2번의 수술을 받게 된다는
사실에 나의 천사가 너무나 불쌍하고 한 없이 내 자신이 미웠다.
전부 나로 인해 생긴 일이니깐 말이다..

난 하루 일찍 대구로 내려가 처제 집에서 가족들과 같이 자고, 다음 날 9월 5일 병원으로 향하였다.

아내와 난 담당의사와의 수술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있는 동안,
어린 천사는 간호사를 따라가서 링거를 꽂고 왔다.
놀랬다.
평소에도 주사 맞자고 하면 기겁하는 놈이 아내와 내가 없이도 잘도 따라가서 링거를 꽂고 왔다.
그러면서도 웃음을 짓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대견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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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없어서 그랬나 싶었는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하는 주사에도 인상만 쓰며 잘 견뎠다.

이런 놈이 이제 수술대 위에 놓인다고 생각하니 속이 답답해 오는 것이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병실에서 수술대로 향하면서 머리에 수술 모자를 쓰고 내려가는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저 웃음 천사가 안쓰러울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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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빨리 끝나고 회복실에서 깬 시형이는 너무나 고통스럽다는 듯이 울어제겼다.
미안하다. 시형아~~~

수술을 하다가 담당의사는 시형이의 피부조직을 떼어왔다.
혹 부위를 찢자 말자 피고름이 마구 올라왔다면서...
누구에게 심하게 맞았거나, 심하게 받혔을거라는 이유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을 거란다.
아무튼, 피부조직과 근육 사이에 고인 그 피고름으로 인해 혹이 생겼고,
그 피고름이 주위의 피부를 녹였단다.
또한 그 피부가 결핵에 걸렸는지 피부조직을 검사하기 위해 다른 곳에 의뢰를 하겠단다.

그건 그렇다치고,
잠에서 깬 시형이를 보고 있자니, 정말이지 못 참겠더라~
부모님의 심정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었다.
정말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었다.
저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어서 저렇게까지 고통에 노출이 되어야 하는지...
순간 흐르는 눈물을 주최할 수 없어서 밖에 잠시 나갔다 왔다.

시형이의 고통은 2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차마 그 고통에 시름하는 시형이의 얼굴에 카메라를 갖다 댈 수 없었다.
그러나, 잠시 엄마 품에서 고통이 잠잠해졌을 때 온 얼굴에 열이 올라온 시형이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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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울다 지쳐 더 이상 울 힘이 없다는 듯...
불쌍한 시형이...
불쌍한 나의 웃음 천사...

그러나, 날 더 미치게 하고 날 괴롭게 하고 날 부끄럽게 하는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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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
아픔을 참을려고 아래입술을 꽉 깨문 저 웃음 천사가 날 다시 한 번 울게 만들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괴로웠으면 저 어린 것이 아픔을 참겠다고 아래입술을 깨무는 것인가...
아님, 옆에서 울음을 참는 엄마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일까...
나의 천사는 역시 천사였다.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반드시 될 것이다.

이후 1시각 여 잠들고 일어났다.
그 놈 참...
"엄마, 나 이제 안 아퍼~~" 하면서 웃는데 한 순간 내 마음 속에 있는 불안감이 사라졌으며,
안도감이 서서히 다가왔다.

그 뒤로는 얼굴엔 언제 울고 괴로워했냐는 듯 웃음이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엄마, 한 바퀴 돌고 싶어~, 바람 쐬고 싶어~"
마침, 막내 처제가 와서 병실 복도를 서성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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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낙천적인 놈이다.
사람을 울고 우게 하는 힘이 충분한 놈이다.
나에게 저 천사는 많은 것을 가르치는 놈이다.
"아빠, 힘들어도 다시 좋은 일 있을거라는 걸 잘 알지?"

아직 저 천사는 퇴원하지 않았다.
피고름이 주위 피부를 녹이면서 복막염이 생겼고, 그 상처를 세척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저 놈도 분명 힘들다.
이제 주사의 아픔도 새삼 나는지 주사 맞을 때면 기겁을 하며  온 몸으로 저항을 한다.
하루 종일 누워있어야 하는 것도 힘들 것이다.
개복을 한 후 세척의 이유로 아직 꿰매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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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엔 아픔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거 같다.

이런 천사 옆에서 금요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같이 있다가 서울에 올라왔다.
물론, 하루 종일 옆에서 간호하는 아내가 더 힘들 것이다.
아내가 없으면 불안해 하는 시형이 덕에 아내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나로 인해 내 가족들은 너무나 힘들어 한다.
같이 했으면 덜 아팠을 이 고통들을 가족들은 더 아파하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두 번째 천사는 그래도 감정이 있는지 옆에서 조용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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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러운 아내와 나의 천사들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내내 내 코엔 병원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힘들어 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남편, 아빠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이 놈이
다시 한 번 너희들에게 배우고 다시 한 번 힘낼 수 있을 거 같다.

고마워~~
사랑하는 나의 아내여~
나의 천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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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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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확한 (원본) 출처를 찾기가 힘들어 다음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찾아 게시했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하고 싶은데, 하지 못 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마음과 정신으로는 반드시 할 수 있고 해 낼 수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
나이가 들어서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보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진정한 도전 정신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 훌륭한 선수이다.
가슴에서 하늘로 뻗는 순간 왼쪽 다리가 뒤틀리며
들어올린 바벨을 그만 바닥에 놓고 말았다.
흔히 말하는 쥐가 난 것이다.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인하여 그의 꿈은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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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내에서 간단히 치료를 하고, 대기실로 들어가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그의 욕심을 보여주었다.
선수라면 당연히 그런 욕심을 보일 것이다.
한참 여유를 가진 후 그는 다시 2차 시도를 하였으나, 무릎까지 들어올리다 다시 포기해야만 했다.
이쯤 되었으면, 3차 시도는 시도해 보지 않아도 불을 보듯 뻔하다.
근육 경련이라는 것이 단시간에 풀리는 것도 아님을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 본 분이라면 알 터...
그러나, 그는 다시 3차 시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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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의 시도는 무리였다 ... ... ...
그러나, 그의 손은 바벨에서 떨어지지 않았으며 울부짖는 그의 모습에 눈물이 울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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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로 들어오는 순간 머리를 쥐어 뜯으며 포효하는 모습은 나의 가슴을 후벼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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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순항하였던 그였기에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것이다.
아마, 이번 올림픽이 그에게 마지막이 될 것도 알고 있었어 더욱 더 그를 괴롭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줄곧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진정한 승자에게서만 나오는 그런 미소를 그는 얼굴에서 내뿜고 있었다.

무리한 시도인 줄 알면서,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아름다운 도전을 나는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다.
지금의 나라면 기권을 했을 터인데...

이배영, 살인미소를 머금은 당신의 아름다운 도전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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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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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확한 (원본) 출처를 찾기가 힘들어 다음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찾아 게시했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유망주에 대한 상세 보도들이 나오고,
그 중에 단연 박태환에 대한 프로그램이 많았었다.
나 또한, 박태환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였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아침에도
목이 터져라 외치는 바람에 목이 약간 잠겼었다.
작년 호주 수영 대회에서 역주하는 모습에 우리 나라도 이제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하겠구나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고,
TV 프로그램에서도 박태환은 타고난 수영 천재이자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였다는 현 수영 대표팀 감독의 말도 있었다.
그가 보여준 것도 그가 타고난 수영 천재임에는 분명했다.
백인들의 전유물인 거처럼 여겨졌던 수영에서,
그것도 백인들의 체형에 비해 왜소한 그가 메달을 획득한 거 자체가 수영 천재임을 증명해준다.

키 182cm에 킥력의 원천인 발 사이즈도 275mm 이다.
수영신동으로 알려진 펠프스는 193cm에 발 사이즈는 350mm이다.
체격으로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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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리한 체격 조건에도 그는 선전을 했고, 400m 자유형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m 자유형에서는 1등과는 2초 가까이 차이가 났지만, 또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가 놀란 사실이다.

천식 때문에 수영을 시작했다는 박태환...
그래서, 수영을 좋아했다.
그러나,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여 부정 출발로 홀로 실격을 당했다.
그것도 어린 나이인 만 15세.
마음에 상처가 굉장히 컸을텐데 박태환 또한 그 상처를 잘 관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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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에서 다루었던 내용은
그의 실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과학이 동원이 되고,
별도의 전담팀이 구성이 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지만
난 다른 면을 보았다.

그는 천재라는 바탕에 분명 세계 1인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였다.
자처하여 훈련량을 늘리고, 해켓과 펠프스의 역영을 분석하고...
분명 그는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였다.

그러나,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그 힘든 훈련량과 상처에도 불구하고
그는 분명 즐기는 모습이였다.
항상 웃으며, 농담하며 이 모든 걸 즐기는 모습이였다.

천재보다는 노력하는자, 노력하는자 보다는 즐기는 자가 최강자임은 누구나 알 것이다.

박태환은
천재적 기질을 바탕으로 무구한 노력을 하고, 그 노력 또한 즐기는 진정한 승자인 것이다.

물론, 한국 수영 역사상 메달권에 그것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것에
전국민이 열광을 하고, 스포트라이트가 맞추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그는 진정 자기에게 처해져 있는 모든 것들을 즐기는 모습 뒤에 얻어진 결과물에 스포트 라이트가 맞추어짐에 틀림없다.

비록, 박태환보다 잘하는 세계적 수영 신동인 펠프스가 존재하긴 하나,
4년 뒤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말 볼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의 파이팅 넘치고 즐기는 모습에 우리는 응원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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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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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확한 (원본) 출처를 찾기가 힘들어 다음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찾아 게시했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나는 남현희라는 존재를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알게 되었다.
혼자 떨어져 사는 홀아비 신세라 길고 긴 밤을 TV를 보며 지내던 때였다.
때마침 아시안 게임을 하던 때였고,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펜싱 경기를 보게 되었다.
여자 펜싱 경기인데, 나의 시선을 주목하게 만들었던 것은 남현희, 그녀였다.
비인기 종목인 펜싱 선수 중에 저렇게 귀엽고 이쁜 선수가 있었다니..
그 당시 그녀의 나이는 25세였다.

나의 시선을 땡긴 것은 그녀의 외모였지만,
내가 그녀를 사랑하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은 그녀의 자세였다.
153cm의 아주 자그마한 체구로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선수들을 속도로 제압하는 모습에 반하게 되었다.
내친 김에 그녀가 나오는 단체전, 개인전 모두 보았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성형 파문(쌍거풀 수술로 인해)에 휘둘렸지만, 잘 견뎌냈고
작은 키라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엄청난 노력과 의지로 그녀의 갈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가 포인트를 획득하고 치켜드는 손을 보면 나 또한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그녀의 고된 도전과 노력이 그 손에서 나오는 듯 하여...

그 이후 작년 2007년에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1등을 했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랭킹 4위로서 이탈리아의 랭킹 2위 선수를 준결승에서 제압했고,
결승전에서 랭킹 1위 선수와 동등한 경기를 했었다.
3-0으로 지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동점을 일궈냈었고,
그 이후 계속해서 몰아부치며, 5-5로 팽팽하게 나가다 마지막 4초를 남겨두고 1점을 내주며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또한 대단한 것이다.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그녀는 그녀의 패배를 인정하며, 좀 더 배워야겠다고 불살랐다.
결혼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하겠다고 하여 4년 뒤 런던 올림픽 이후로 미루게 되었다.
그녀야 말로 진정한 승자이다.
그녀는 진정 아름다운 여자이며, 선수이며 나의 본보기이다..
멋지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4년 뒤 그녀의 아름다움이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발휘되는 날을 기대하며
그녀의 연인이고 싶은 마음을 다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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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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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옛 추억들이 떠 오른다.
97년, 98년 같은 연구실에서 꼴닥 밤을 지새우며 프로그램하던 선배의 모습이 아련히 떠 오른다.
그는 얼핏 보면 작은 사람이다. 머리도 크구, 체구도 작고...
그러나, 그를 아는 모든 이들은 그를 결코 작다고 하지 않는다.
썰렁한 유머 속에 그는 항상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다.
그의 그런 모습을 좋아한 나의 동기인 연경이가 지금은 그의 곁에 동반자로서 길을 같이 걸어가고 있다.

<지방실업고 출신이 홍콩과기대 조교수로>

구미전자공고-대구대 졸업 김성훈씨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방에 있는 구미전자공고와 대구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성훈(36) 씨가 최근 홍콩과학기술대학의 조교수에 임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7일 "내년 1월1일 홍콩과기대 컴퓨터공학과에 한국인으로서 처음 조교수로 부임한다"고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그는 2006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CSAIL(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 박사 후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버그 예측과 예방에 대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조교수 부임에 앞서 서울대에서 6개월 코스로 박사 후 과정을 더 밟기 위해 1일 방한한 김 씨는 "연구도 계속하면서 이화여대에서 가을학기 시간강사로 일할 계획"이라며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대 컴퓨터 응용연구실(현재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 소속으로 세계 최초의 한글 로봇 검색엔진인 '까치네'(1995년)를 개발한 그는 벤처업체인 (주)나라비전에서 6년간 최고기술경영자(CTO)로 근무했다.
2000년 3월 미국으로 건너간 김 씨는
캘리포니아대(UC) 샌타크루즈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난해 소프트웨어 공학분야의 최고 학회인 ICSE(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ftware Engineering)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저의 조교수 임용 사례가 실업계고교와 지방대 학생들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홍콩과기대는 영국의 '
더 타임즈'가 2007년 발표한 세계 우수대학 공학계열 23위에 오른 바 있다. 이 대학은 현재 컴퓨터 공학과에 316명의 대학원생과 44명의 교수진이 있다.
그는 미국 주립대학 2곳과 캐나다 대학 등에서도 임용 제의를 받았다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12&newsid=20080707142116653&cp=yonhap>



김성훈(서울대 박사 후 과정), 강종백(핸디소프트 미국 지사)...
내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이 2 사람은 언제나 나의 선망의 대상이자
본받고 싶은 사람들이다.
"까치네"를 개발하면서, 강종백 선배는 어깨에 파스를 붙여가며 1주일을 거뜬히 밤샘하면서 프로그램을 했다는
일화를 연구실 들어가면서부터 지금까지도 듣는다.
연구실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핸디소프트에 근무하다 지금은 미국 지사로 옮기면서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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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선배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3년 전에 내가 미국으로 갔다가 보고 싶어 UCSC를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이런 얘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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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중국 유학생들이 모여 얘기를 하고 있더란다.
그래서, 선배도 그 자리에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서툰 영어로 얘기를 했단다.
그러나, 그때 모인 그 중국 유학생들이 2달 동안이나 선배를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단다.
선배가 얘네들한테 무엇을 잘못했을까 고민을 하다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알았단다.
"아니, 저 놈도 중국 애 같은데, 왜 영어로 우리를 깔 보듯이 얘기하는거야?? 정말 재수없어~~"
푸하하하
이게 이유란다.
그러고 보니, 외국에서 본 그때 선배의 모습은 영락없이 중국 스타일이었다.

이 일화에서도 알다시피 그는 정말 보잘 거 없는 작은 외모의 소유이나,
그의 내적 능력은 어마어마하게 큰 거인이다.

사실, 지방대 출신으로서 그 위치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자신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가 잘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늘 걱정해주시는
우리의 영원한 교수님(지금은 대구대 총장님)이 계셨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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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구실 모임이 있는데, 지난 주말에 보고 나서 이들은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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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http://www.kbs.co.kr/plan_table/channel/scr/index.html 이 사이트로 가시면
김성훈 선배님의 인터뷰 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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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출처 : 대한민국 생활고수들의 모임 알뜰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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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세상이 아주 난리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더욱 더 난리이다.
쇠고기 파동, 대운하, 공기업 민영화로 인해 국민들은 더할 수 없는 인내를 하며, 절대 비폭력 시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간 중간 꼴 사나운 짓을 하는 인간들이 있다.
경찰들의 물대포 사건,
여대생의 군홧발 사건,
무차별한 전/의경들의 방패 찍기,
소화기 난사,
물병 투척,
시위대의 쇠파이프,
시위대의 소주병 투척...
시간이 흐를수록 경찰들의 진압이 거세지더니, 이젠 시위의 수위도 올라가는 듯하다.
경찰들도 연일 과잉진압이라는 보도에 엄청 자제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비폭력을 외치며, 당당하게 거리로 나서 저들의 공격에 어떤 반격을 하지 않은
선한 시민들이 그저께 72시간 집회에서 눈쌀 지푸리는 일이 벌어져 곤란에 처하게 되었다.
그들은 왜 인근 공사장에서 쇠파이프를 가지고 와서 닭장차에 올라 경찰을 향해 휘두른 것일까?
많은 네티즌과 시민들은 그가 혹시 프락치가 아닌가 하는 의심과 자기 나름의 논리를 펴고 있고,
한편 경찰은 그를 구속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비록, 몇몇 시민들이 제 분을 못 이겨 그랬다고 치더라도 ( 그 사람이 프락치이든, 아니든...) 이번 시위의
시민들은 정말 대단하다.
예전엔 그런 장면이 보였다면 동조를 하거나, 동참을 했을텐데
같은 시위대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에게 누구 하나 "비폭력"을 외치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폭력을 행한 그에게 원망만 할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평화적인 시위의 색깔이 흐려졌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폭력을 행한 사람은 극히 소수이며, 그는 사법 당국의 법 집행을 받게 되었다.

내일은 6.10 항쟁 기념일이며, 최대 규모의 시위자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나 또한 퇴근 후 참석할 예정이다.
당당히 요구할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 자신에게는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나이고 싶기 때문이다.
나아가서는 내 가족들에게,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나로 살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아무리 정치적 논리가 앞선다 하더라도 역사는 앞선 논리를 당당히 비판할 것이며,
시종일관 평화적으로 나선 국민들의 편에 설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평화적인 시위대의 승리라 충분히 부를만 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추부길의 "사탄의 무리" 발언과 금란교회의 김홍도 목사의 "빨갱이" 발언처럼
비록 내가 사탄이라고 하더라도, 빨갱이라고 하더라도 아닌 건 아닌 것이다.
나 비록 사탄이 된다고 한들, 빨갱이가 된다고 한들 역사 앞에 당당히 서는 한 사람이고 싶을 뿐이다.

정말 이 집회가 배후 세력이 있어서 정치적으로 흘러갔다고 역사가 심판한다 할지라도
현재의 내 생각은 옳다고 믿고 있다.
비록, 큰 힘이 되지 못할지라도 한 자루의 초가 되어 저 위에 당당히 내려다 보는 지존에게
우리의 힘이 어떤지, 우리의 목소리가 어떤지 촛불이 되어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정권 교체 안 해도 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수를 했으면 "실수를 했노라, 잘못했노라, 다시 열심히 하겠노라." 당당히 국민들에게
읍소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교체 안 해도 된다.
그걸 할 줄 안다면 그는 실수를 할지언정 진정 한 나라의 지존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촛불이 되고자 내일 국민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내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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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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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 대사는 자신의 유언장을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
버시바우 미국 대사가 어제 한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를 연기한 데 대해 실망했다고 하면서 한국 국민들이 미국 쇠고기에 대해서 영어로 'learn', '배운다', '좀 더 알게되길 바란다'
***

한국 국민들을 깔보며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는 저 태도는 분명 이 한국 땅에서 한국 국민들에게
돌팔매를 맞으며 죽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협상 자체에 대한 문제를 떠나, 성난 민심을 달래도 모자랄 판에
감히 도발적인 말을 서슴치 않는 저 놈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혹시, 미친소를 먹고, 현재 조금씩 뇌가 없어지는 상태가 아닌가??)

한국 정부가 여짓껏 미국에 대해 사대적인 태도로 일관하니 우리가 우습게 보이는 걸까?
경찰청장 마저 시위를 폭력 시위라 발언하는 마당 까짓것 이 정도 말해도 경찰이 자기를 보호해주겠지라는 믿음일까?

왜 우리는 저 한낱 코쟁이에 불과한 저런 놈들에게 이런 모욕적인 말을 듣고도 울분만 삭이는 것일까?
예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싸가지 없는 저런 놈들에게도 우리가 베풀 수 있는 인내의 한계는 어디까지 인 것일까??

아~ 정말이지...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정말 부끄럽다..
저런 놈들에게까지 이런 모욕을 듣고 살아가고 있는 나, 한국인은 부끄럽다...

저런 말을 함부로 하는 인간들에게 밥 숟가락으로 입을 도려 파내는 강대국인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싶다.
아니, 저런 말을  입 밖으로 아예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강대국인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싶다.

한국인들이여~~!!!
잠에서 깨어나 광개토대왕이 중국대륙을 호령했든 시절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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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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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드디어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관련 뉴스 : http://www.ytn.co.kr/_ln/0102_200806030012271095)

일단, 국민들의 위대한 평화적 시위에 정부와 정치인들이 무서움을 느꼈고,
국민들은 새로운 시위 문화를 만들며 전세계적으로 지지를 받으며 따끔한 일침을 놓는데 일부 성공한 거 같다.
굳이 성공이라는 단어를 쓰기엔 무리일 수도 있지만,
촛불 문화제에 참여해 본 경험으로서는 정말 우리 국민들이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대열에서 이탈한 전/의경들을 성난 시민들의 구타 이전에 이성적인 시민이 안전하게 대피시켜 주는 모습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대부분 "비폭력"을 외치며 이 시위 문화를 즐길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단위와 유모차 부대, 예비군 부대, 뒤에서 소리 없이 지원해주는 "화장발" 카페, "라이더스" 카페와 같은
수많은 심적으로 지원해주는 국민들...

자발적인 참여와 평화적인 시위...
수 많은 군중들이 평화적으로 이루어낸 1차 성과임에는 틀림없다.

이건 분명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좀 아쉬운 것은 경찰의 무리한 강경 진압이 아쉬울 뿐이다.

그러나, 아직 멈춰서는 아니된다.

대통령이 재협상 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다시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든 것도 아니며,
그 동안 국민을 속이며 몰래 추진했던 대운하 정책에 대한 진실된 모습을 보여야 하며,
무리하게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거에 대한 문제도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GMO(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문제도 반드시 밝혀야 하는 문제이다.

갑작스럽게 많은 문제를 도출해내는 것은 정부와 정치인과 대통령이 한 짓이다.

제때 처리가 되었더라면 이 많은 문제들을 제기하지 않아도 될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통령과 정부와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가 조금 나아지기 보다는
오히려 몇 십년 후퇴를 하며 더 이상 신뢰에 대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 활성화에 전념하기 전에 반드시
이러한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야당 또한 이를 기회로 반사이익을 얻을 거라 예상치 마라~
이번 장외투쟁에서도 나타났듯이 당신네들은 앞서지 않고 차려진 밥상 위에 숟가락만 얹어 놓을려는
얄팍한 수를 국민들은 보고 있다.
당신네들도 야당다운 야당, 좌파다운 좌파의 모습을 보일 것이며,
여당과의 협력적인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신뢰라는 선물을 줄 것이다..

우리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좀 더 국민의 소리를 내야 함을 알게 되었고 깨닫게 되었다.
오만해진 정치인들을 견제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국민이라는 걸 깨달아야 할 것이다.

좀 더 힘을 내자~~
횡단보도 시위만 봐도 정말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유쾌, 상쾌, 통쾌한 시위가 아닐 수 없다.

미디어 상에서만 보는 격렬한 모습에 괜히 두려워하지 말자..

세상은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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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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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순수한 시민이였다.
계속해서 미디어에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닌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부가 해도해도 너무하는구나, 국민들을 "핫바지"로 아는구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난, 오후 4시 30분경 시청으로 향하였다.
쇠고기 관련 장관 고시가 있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이 문화제에 참여를 하였고,
그 날이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을 했었고,
한편 마음 속으로 어떤 불상사가 생길 거 같은 예상도 많이 했었다.

혹시, 여기 모인 사람들이 어떤 시민단체의 회원일거라 생각도 많이 했었나,
아무리 둘러봐도 가족단위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온 주부들이 많았다.), 친구 사이, 연인 사이들이 대부분이였다.
연단 제일 앞쪽에는 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 보일란가...

사람들이 왜 춧불집회라 부르지 않고 촛불문화제라고 하는 이유를 알았다.
난, 촛불집회라는 말을 그동안 무심결에 사용해 왔지만, 분명 이번 사태에 대한 것은 촛불문화제였다.
어느 누구 하나 "비폭력"을 외치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그동안 정부에 대해 쌓인 스트레스를 이 문화제를 통해 즐기고 있는 것이 확연히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의 시위가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 라는 생각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없었다.
국민들의 표출은 발전하는 반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왜 자꾸 뒤로만 가는 것일까?

또한, 예전엔 양희은의 "아침이슬"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젠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라는 노래가 주를 이루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건 예지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의 OST이다.

이 노래가 이렇게 주된 노래로 불리우는 이유는 현 정치인들이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를 말이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다짐은 어디로 가고, 국민들 위에 군림하여 자기 배만 불릴 생각만 하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국민들을 업신 여기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가장 쉬운 노래인 것이다.

연단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자유발언 및 미리 준비된 발언들을 하는데 하나같이 틀린 말이 없었다.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남서울대학교 애니메이션 학과의 07학번 여학생의 발언이었다.
정말 말 하나하나 똑부러지고, 설득력이 있었으며, 군중들을 이끄는 힘이 있었다.
그 연설이 어디 인터넷 상에 있으면 확보하고 싶다.

암튼, 많은 발언과 행사가 있고, 촛불이 하나 둘씩 어둠을 밝히기 시작하면서
더욱 더 응집된 힘을 발휘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든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수 만개의 촛불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진행 과정 중 경복궁 근처에서 대학생 100여명이 연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 둘씩 웅성대면서 사회자의 진행을 막으며
"지금 가~, 지금 가~"를 연호하였고 곧 거리 행진이 시작되었다.
사회자 또한 이것이 촛불문화제라면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청와대로 향하였다.
"이명박은 퇴진하라", "재협상하라", "비폭력"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10만명이라는 숫자가 그렇게 많은 줄 그 날 처음 알았다.
행렬이 끝이 보이지가 않았다.

경복궁 앞에 경찰의 1차 저지선으로 닭장차가 있었고 성난 시민들은 이 곳으로 속속들이 집결하고 있었다.
어떤 여성분은 닭장차 위에서 경복궁 쪽으로 절을 하고 있었고,
어떤 분들은 "불법 주차, 견인하라"고 외치고...

왜 대통령과 정부는 이런 국민들의 소리를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것인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잃는 것이 그렇게 아까운가??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정말 다시 한 번 국민들은 무섭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으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많이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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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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