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 날의 피로로 인하여 늦게 기상을 하였다.
급하게 정리하고 우도로 향하는 길에 제주민속박물관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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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째~~ 가는 곳마다 이렇게 넓은거야~~
이곳도 한참을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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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형이는 사진 찍기를 즐긴다.~~
아주 포즈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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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형이에게 지게를 짊어지게 했다.
우리가 이렇게 하고 사진을 찍으니깐, 주변 사람들이 박장대소를 하는 것이다.
어린 애가 지게를 지니 웃기기도 하겠지~~
이런 웃음이 부담스러운지 엄마를 보며, 괜찮아?? 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마당쇠야~~ 이리 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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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박물관 덕분에 제주 사람들의 생활상을 잘 알게 되었다.
꽤 넓고 약간 지루한 면도 있긴 하지만,
똥돼지의 모습도 보면서 그런대루 좋은 추억을 남겼다.
제주인들의 배에서 딴짓~~
모델료를 달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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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도 급하게 정리를 하고 우도로 향하였다.
정각에 있는 배시간에 맞춰 탈려면 조금 과속은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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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면서 한층 더 부푼 마음이 좋아보였다.
그렇게 책에서만 보던 비행기, 말, 배를 짧은 시간에 다 타보니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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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갈 때 기본적으로 우리는 차를 가지고 간다.
지도상으로 보면 우도가 작아 보이지만, 막상 돌아다닐려면 넓은 곳이다.
차를 가지고 들어감에 비용도 그렇게 많지 않다.
4인 기준이면 훨씬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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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첫 번째 포인트~
우도의 소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이 부분은 소머리의 오른편이다.
절경은 정말 입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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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소머리의 왼편이다.
일전에 왔을 때는 기상과 시간이 촉박하여 이 곳 굴까지는 와보지 못했는데...
애들이 많이 지친 탓에 우리의 포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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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면 늘 시형이랑 장난치는 것이 밀려오는 파도이다.
오늘은 간만에 엄마가 시형이랑 파도 장난을 치고 있다.

우도에서의 시간도 우리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쫓겼다.
비행기 시간과 면세점 둘러볼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의 우도 여행이 짧디 짧았다.
급하게 하선한 후 산굼부리로 향하였다.

산굼부리는 가을이 제 맛이다.
우거진 갈대 숲을 보는 맛이 정말 환상이다.
그러나, 봄인지라 산굼부리를 가기 위해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산굼부리를 지나 삼나무가 우거진 우리나라에서 드라이브하기 제일 좋은 도로로 가기 위함이다.

우도에서 제주공항까지 40여분이면 되지만, 이 곳으로 가게 되면 1시간은 잡아야 한다.
시간은 충분하여 이 곳으로 잡았지만, 역시나 욕만 먹었다.
이런 곳이 모가 좋다구??
사실 이 날 날씨가 그닥 좋은 편이 아니라, 숲 길이 어두침침하였다.
내 기필코 다음에 꼭 다시 보여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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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 공항 도착 후 리무진을 타고 (우리 가족만 타고 왔음) 부산역에 도착하였다.
마침, 부처님 오신날을 며칠 앞두고 있었던지라 역 광장에는 용 조형물이 화려하게 있어서
한 판 박았다...

정말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는 피로에 쩔어 집에 도착하자 말자 모두 곯아 떨어졌다.

자기야~~
시형아, 아인아~~~

담에 또 기회되면 또 가자~~

요즘 아빠는 너무 행복하단다
모두 건강하고, 점점 화목해지는 우리 가정이 너무 행복하단다

아무쪼록 모두들 건강하게 잘 커죠~~
아빠가 자주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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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민속촌박물관~우도~산굼부리~제주공항(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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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아무래도 아이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다 보니, 아이들 기억에 남는 코스 위주였다.
일단, 소인국테마파크에 들려 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애들이 머물러 있는 이 곳보다 좀 더 넓은 세상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애들이 그렇게 여기는지는 미지수이다.

역시, 우리 아들이 겁 많은 것이 표시가 난다.
킹콩 조형물이 무서워서 가까이 하지를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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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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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형이가 나중에 우주인이 될란가...
이소영, 고산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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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형인 사진 찍을때마다 폼을 정말 잘 잡는다~
모델을 시켜볼까?? ㅋㅋ
윙크에 보조개에 V에....
내 아들이지만 멋진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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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트맨 흉내는 아직 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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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 테마 파크가 워낙 넓어서 한참을 돌아다녔다.
거의 막바지의 에팔탑 밑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했다.

예상한 시간보다 좀 더 지체가 되어 급히 한림공원으로 이동을 했다.
그러나, 가는 길에 승마장이 있어서 일정에 추가를 했다.
순 시형이를 위해서 말이다...

시형이랑 놀아주면서 나의 배 위나 등 뒤에서만 말을 태워주었는데, 이번에 정말 한 번 태워주고 싶었다.
시형이나 나나 생전 처음 타보는 말이라 약간은 두려웠다.
낙마하면 어쩌나??
시형이가 다치면 어쩌나??
시형이의 표정에서 나타나듯이 조금은 쫄아 있다... ㅋㅋ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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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러나, 왠 걸~~
2분 뒤에는 아주 적응을 잘 해서인지 헤벌쭉 즐기는 것이다.
나랑 하이파이브도 하고, "V"자를 보이며 여유도 보이는 것이...
나중 일화지만, 다른 건 기억 못 하고 오로지 말 탄 거 밖에 기억 안난다고 하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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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않은 일정 추가에 급히 한림공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젠장할~
원래 일정대로라면 한림공원에서 차귀도로 향해야 할 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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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형이 머리 속엔 온통 말인가 보다...
한림공원 내에 있는 말과 비슷한 바위에 올라타고 "왜 이 말은 안 움직여??" 하는 거 같은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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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어린이집에서 공작새를 만들어 왔었다.
그 공작새를 실제로 보니 신기한 모양이다...
뚫어지게 쳐다본다..

이 곳 한림공원도 워낙 넓어 한 2시간 돌아다닌 거 같은데도 다 못 보고 시간에 쫓겨 나왔다.
배두 무진장 고팠구, 시형이도 많이 지쳤는가 보다..
내가 제주도 가면 반드시 먹는 거 중에 하나가 해물된장찌게...
이걸로 좀 늦은 점심을 때웠다.

날씨도 굉장히 따까웠고, 시간은 오후 3시였구 급히 차귀도로 향하였다.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어떤 곳인가 가는 길에 들려 본 곳이다.
가는 해안도로에는 수 많은 현대식 풍차가 있었고,
차귀도를 볼 수 있는 수월봉에 올라 맑은 바다 바람을 쐬고 잠시 쉬었다.

그리고, 아내가 가보고 싶어했던 송악산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바다의 정치를 느끼며 갔었다.
난 사실 대장금 촬영장소라 하여 그게 그거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가족들끼리 가보기엔 괜찮은 곳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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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척 샘이 많아진 시형이~~
내가 아인이랑 몰 할려고 하면 반드시 나오는 단어.... "나두~ 나두~~"
그 덕에 내가 힘을 더 많이 쓰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나두 힘든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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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에서 보이는 산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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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절벽~~
일제 시대의 잔해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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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해맑게 웃는 우리 아인이...

휴~~
운전을 아침부터 오래 해서 그런가...
애들 챙기랴, 아내 챙기랴~
기운이 많이 빠진 상태였지만, 산방산도 꼭 가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해 난 기껏이 즐거운 마음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방산에 굴사(窟寺)가 있다하여 나도 보고 싶기도 했구...
산방산에 도착하니, 이 곳은 용머리라는 곳이더라...
옛날 하멜이 이곳으로 표류하여 떠밀려 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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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선상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산방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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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선상 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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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관람을 다 하고, 근처에서 허브 햄버거를 먹고, 시형이를 위해 또다시 말을 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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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내보고 타라고 했었고, 아내는 타자말자 겁을 잔뜩 먹고 팔에 힘을 엄청주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자기가 자칫 실수해서 아인이까지 다칠까봐 걱정이 돼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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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형이는 이번엔 아주 여유롭게 말을 탔다.
말 궁뎅이를 치면서 "이럇!! 이럇!!!"를 하지 않나...
아내가 한 바퀴 돌구 내가 대신 탔는데, 이 놈이 내 배 위에서 놀던 가닥으로 그 모습을 하니
섬짓 겁이 났었다.
저러다 말이 뛰어가기라도 한다면 낭패인데 말야.

이렇게 말을 타고 맞은 편에 있는 산방굴사로 향했다.
젠장할 애들 2명을 데리고 가기엔 내 체력이 많이 부족하였다.
시형이는 걸어올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아인이를 업고 올라갔는데,
"아빠, 시형이 힘들다~~"
정말 대략난감~~
그렇다고 아내보고 업고 오라구 할 수 없어 시형이를 안고 갔는데
산방굴사 앞에서 거의 퍼지고 말았다.
이 놈이 과연 이런 아빠를 알까???

우리의 2일차 일정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
일정상으로는 중문에 들어가서 주상절리와 롯데호텔 야경을 보고 갈려고 했었나,
너무나 팍팍한 일정으로 인하여 모두들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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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결혼하고 5년만에 처음으로 4명의 식구가 여행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회사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생긴 간만의 휴가로 인해 급하게 예약을 하고 무작정 떠난 곳이 제주도이다.
둘째 녀석 아인이도 엄마 품으로 돌아온지 2개월만의 일이니 나에게도 너무나두 좋은 여행이였다.
역지사지라고 Korea branch가 close 되는 바람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나,
이 기회가 아니였다면, 가족여행을 꿈이라도 꿔 봤을까??
경비가 문제가 아니라, 나에겐 정말이지 가족과 같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행복이였다.

아내는 힘들게 애들 2명을 데리고 동대구역으로 왔구,
난 전날 closing party에 참석하고 아침 일찍 KTX에 몸을 싣고 동대구역에서 만났다.

우리는 너무 설레였다.
아내 입장에서도 4년전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아이들과 일에 치여 지친 몸을 여행이라는 단어에 굉장히 설레이는 모습을 보였다.

첫째 놈 시형이는 그림으로만 봐오던 비행기를 직접 타 봤다는 기쁨 때문인지 굉장히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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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거 비행기지?? 정말 비행기지??"
시형이는 겁이 좀 많아 평소에도 놀이동산에서 기구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지라,
비행기도 무서워할 것이라는 나의 기대(?)감은 완전히 빗나갔다.

예전 미국 출장길로 인해 생긴 마일리지로 우리는 제주공항에 도착하자 말자 바로 제주 KAL 호텔로 직행을 했었다.
무작정 떠난 여행이였기에 급하게 출력해온 방문지를 체크도 했어야 했구,
첫 날은 "유리네 식당"에서 꼭 밥을 먹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첫 날은 가까운 용두암을 거쳐 유리네로 직행을 했다.
3년 전에 제주도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유리네"에서 먹었던 맛난 기억들이 나를 사로잡았었고,
그 기억을 아내에게도 꼭 남게 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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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워낙 짠돌이인 내가 이럴 때만이라도 막 사주고 싶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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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또한 "성게 미역국"의 시원함과 굵직한 "갈치구이"에 반해 굉장히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정말 뿌듯했다.

꼭 돈 많이 벌어서 자주 가족여행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나 또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일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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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우리가 살면서 참으로 사소한 부분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짙다.
그런데, 의외로 정말 사소하고 거들떠 보지는 않는 것에서 삶의 진리는 항상 나타나기 마련인 거 같다.

오늘은 일상 생활하면서 많이들 겪는 부분이다.

길을 걷다가 마주오는 사람과 서로 길을 비키려다 서로 같은 방향으로 피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이럴 때 웃기는 건, 같은 방향으로 한 번만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3~4번은 피하다가 부딪히게 된다는 거...
다시 말해 내가 왼쪽으로 피했는데, 상대방은 오른쪽으로 피하고,
다시 오른쪽으로 피하면 상대방은 왼쪽으로 피해서 결국 서로 같은 지점으로 향하게 된다.
꼭 약속이나 한 듯 그렇게 한다.

그래서, 자칫 부딪히기라도 하면 서로 멋쩍은 웃음으로 짓고 가거나,
어떤 몰상식한 인간들은 &(*^&% 욕하면서 가구...

숲길
숲길 by POP JUL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왜 그럴까???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한 발짝이라도 더 먼저, 앞서 갈려는 내재된 심리 때문이지 않을까?

이럴땐, 그냥 내 자리에 잠시 멈춰 서서 상대방이 피해서 가도록 내버려 두는 방법이 있는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를 못한다.
단지 내가 손해 보는 거라곤, 원래 가야 할 위치에서 단 몇 발짝 못 갔을 뿐이고,
괜히 부딪혀 쌍욕 듣는 거 보다야 훨씬 나은데 말이다.


가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서서 나의 위치를 둘러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너무 바쁘게 정상에 올라가려다 보니 삶이 메마르고 삶이 재미없고 삶에 허무함을 느끼는 것은 혹여 아닐까?
가끔 정상에 올라가다 잠시 쉬면서 경치도 둘러보고 내가 걸어온 길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면
지금 보다 좀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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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웹 2.0] 소개

IT/개념 2008. 5. 22. 13:54
이전 회사에 다닐 때 정리하였던 문서이다.
간만에 하드를 정리하면서 찾아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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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Merge sort는 본래 이미 정렬된 두 개 이상의 배열을 하나의 정렬된 배열로 만드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정렬되지 않은 하나의 배열을 정렬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정렬되지 않은 하나의 배열의 각 원소(인자) 값을 이미 정렬된 배열로 가정하여 2개씩 병합을 하면 된다.

다음과 같은 값들이 입력되었다고 하자.

입력값 :

26

5

77

1

61

11

59

15

48

19


이들의 병합과정은 다음과 같다.

Pass 1 : [26] [5] [77] [1] [61] [11] [59] [15] [48] [19]
 
Pass 2 : [5 26] [1 77] [11 61] [15 59] [19 48]
 

Pass 3 : [1 5 26 77] [11 15 59 61] [19 48]
 

Pass 4 : [1 5 11 15 26 59 61 77] [19 48]
 

Pass 5 : [1 5 11 15 19 26 48

59

61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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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간만에 여유가 생겨 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하나씩 정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일단은 정보검색에 대한 개요 부분을 정리했다.

1. data vs. information retrieval
2. definitions
    - collection, volume, document, term query, IRS
3. concept
4. requirement
5. issues

로 나누어서 정리를 했으며,
정보검색에 입문 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만 알고 시작해도 검색에 대한 두려움을 약간을 떨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의 생각인가???)

암튼, 부족한 부분들은 조금씩 채워나가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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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구글은 3월 초에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아직 구글코리아에는 반영이 되어 있지 않지만, Google.com에서는 제공하고 있다.
이차검색??
생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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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서 보듯이 "daum"이라는 검색어에 대한 결과 중에 main URL에 해당하는 결과에 검색 창을 별도로 두고 있다.
즉, "daum"내의 검색에 대한 이차 욕구를 구글에서 해결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물론, 모든 웹사이트에 대해서 이런 룰을 적용하지 않고, 주 메이저 사이트에 한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관련 사이트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전엔 자사 사이트로 이동을 하여 검색을 했었는데, 이젠 구글 내에서의 검색이 더 이루어지다 보니
광고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수입이 줄어든다고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은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체류시간을 늘리게 할 수 있고, PV 또한 더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한국 실정과는 좀 맞지 않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많은 한국 사용자들은 포털 방식에 이미 길들여져 있구,
검색 결과가 분류별로 혹은 섹션별로 나뉘어 보여주길 원하는 욕망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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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검색창에서 검색한 결과는 아무래도 한국 실정과의 거리가 있는 듯 하여 구글코리아에서는 아직 적용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아무튼, 구글의 이런 시도는 1위로서의 아성을 지키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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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시맨틱스에서 현재 개발/테스트 중인 Qrobo...
자사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디렉토리 검색엔진은 예전부터 사용해 온 도서 분류학을 모태로 하여 각 홈페이지의 성격을 정하여 사용자의 접근을 좁혀 나가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자료를 획득할 수 있었으나,
이젠 하나의 사이트가 하나의 성격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성격을 내포하고 있어
더 이상 구조화된 분류 체계로 표현하기 힘들다.
또한, 200억 페이지 가까이 되는 페이지를 사람(일명 서퍼)들이 일일이 분류하기엔 불가능한 일이다.

키워드 기반 검색엔진은 애매모호성을 띈다.
언어적으로 봤을 경우 하나의 단어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링크가 달렸다는 이유로, 혹은 자주 봤다는 이유로 앞 페이지 대부분을 차지하여
정작 다른 의미의 정보를 원하고자 하여도 한참 뒷 페이지로 넘겨보거나
혹은 확실하지 않은 키워드를 여러개를 나열하여 좁혀 나가야 한다.
그러나, 정보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키워드가 표현되지 않았다면 과연 어떻게 찾을까??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Qrobo 이라고 한다.

검색 엔진 개발에 깊이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최근 10년 남짓 키워드 기반의 검색엔진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뛰어넘는 기술 개발은 아직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나 또한 검색 엔진 개발만 10년이 넘었지만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다.

언젠가는 시맨틱스가 지향하고 연구하고 있는 방향은 누군가가 해야할 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그게 1년이 걸리든, 10년이 걸리든...
결국엔 그 방향으로 가야함을 검색 기획자 또한 충분히 동의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런 전제를 놓고 현실의 Qrobo를 보자면 좋은 시도이긴 하나 첫 인상은 실망이다.

일단 시맨틱스가 지향하는 모토는 "사람의 손이 가지 않는 로봇이 만드는 검색엔진"이다.
그래서, 검색 창에 "사람의 손이 가지 않는 로봇이 만드는 검색엔진" 이라고 입력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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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컸는지 실망감도 컸었다.
일단, 검색 속도는 둘째 치더라도 결과에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단, 문서성향 분석은 그나마 위안은 된다.

최근의 검색의 추세는 비쥬얼과 시맨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이나
문서성향 분석은 이미 오래 전에 나왔던 것들이다.
내부적으로 어떻게 구현했는지 잘은 모르겠으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클러스터링이다.
클러스터링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내부가 궁금해질 뿐이다.

"Google"이라고 검색을 해봐도 별다른 반응을 주지 못할 뿐이다.
관련 키워드들로 정제되지 않은채 그대로 방치된 듯 전혀 키워드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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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관련 키워드들이라고 제시해 놓은 것들 중에 과연 몇 개나 연관도가 높은지 전혀 모르겠다.
오히려 연관도를 잘 나타내고 있는 러시아의 "퀸투라" 엔진이 훨씬 나아 보인다.
이렇게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이젠 하나의 페이지조차 하나의 성격을 띄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간과하지는 않았나 라는 생각이 물씬 풍긴다.

온톨로지를 사용한다는 것은 단어들간의 관계가 잘 정리가 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추론을 해야 하나 사람이 추론하는 거와는 정말  비교할 수 없는 결과를 낳고 만다.
또한, 온톨로지를 구축한다는 것은 아직은 Vertical한 성격을 지닐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서 이러한 조건을 컴퓨터가 잘 정리할 수 있을까??
정말 사람이 손도 대지 않고 정리가 잘 될까??

아직은 정말 모체에서 갓 태어난 태아 수준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시도를 떠나 아직은 실망스럽고 갓 태어난 내 새끼가 사람처럼 보이지 않듯
좀 더 많은 기술과 지식과 추론이 이루어져야 기는 수준이 될 거 같아 보인다.

그러나, 검색엔진...
영어로 그대로 옮기자면 Search Engine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Information Retrieval이다.
디렉토리 검색이든, 키워드 기반 검색이든 Information을 찾는 것이 아니라, data를 찾고 있다.
그 data에서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격렬한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런 전쟁에서 구글이 승자가 되었다.

앞으로는 Information을 찾아주는 시맨틱웹 검색을 취하는 자가 승자가 될 것이다.

나 또한 이런 시도에 대해서는 대만족이며, 나 또한 온톨로지와 검색엔진과의 결합을 고민하고 있으며
감성 또한 심어 보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시맨틱스의 도전과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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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
요즘 인기 주말 사극 드라마인 "대왕 세종"을 보며 일전에 찍은 놓은 사진들을 모아 봤습니다.
지난 회사가 언어처리 기반 회사라 매년 한글날이면 찾아갔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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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어찌 생각했는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이 곳을 찾게 되면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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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나무 뒤로 세종대왕이 묻혀 있는 무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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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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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익 광고로 나오는 카피를 사용해 봤음다.


"한자가 있사온데 어찌 무익한 글자를 ...
 아니다!!!
 ...
 세종 25년 훈민정음 창재"
 
"어찌 노비의 자식에게 벼슬을 ...
 아니다!!!
 ...
 세종 5년 노비의 자식 장영실을 발탁, 과학을 발전시키다"
 
"하늘이 노하셨다
 아니다!!!
...
 세종 24년 일식과 월식을 정확히 예측하다"


멋진 카피인 거 같다.

지금 이 시대에 이런 혁명적인 사고를 가진 리더가 있을까??
혹은 정치가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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