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삶 - 6점
강헌구 지음/쌤앤파커스

SK T Roaming 블로그에서 이벤트로 당첨된 책이다

강헌구라는 분은 150만 부 이상 판매 된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의 저자이기도 하고 현재 강비전스쿨 대표이기도 하다.
《가슴 뛰는 삶》이라는 책은 자기계발서이다.
사실, 나는 자기계발서에 대해서는 그닥 좋아하는 류의 책은 아니지만, 블로그 운영자인 "노민"님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읽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비전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애초에 가졌던 비전 이상의 것을 획득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비전을 어떻게 가질것이며, 비전에 대한 꾸준한 채찍질은 어떻게 해야할 것이며, 이런 과정에서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어떤 것이다를 유명인들의 예를 적절히 섞어가며 풀어내고 있다.

읽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은

물은 99도에서는 절대 끊지 않는다. 정확히 100도가 되어야 끊는다. 
물을 수증기로 바꿔놓는 것은 바로 그 결정적인 1도의 차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고 노력을 한다.
그러나, 남들보다 1m 더 뛰면 되고, 1시간 더 노력하면 임계점을 넘어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해 버린다는 것이다. 그것이 자기의 능력의 한계로 알고 말이다.

"참, 노력해도 안 되네"
"나의 능력은 여기까지인가봐"
"젠장 운이 안 따라주네"
"황새 쫓다가 가랭이 찢어지겠다"

혹시 이런 말을 내뱉는 사람이 자신인, '나'는 아닌지???

*** 강헌구님의 One Point Lesson ***

1. 믿음은 생각에 영향을 끼치고, 생각은 말하는 방식을 바꿔놓고, 말하는 방식은 세상을
   받아들이고 인식하는 방법에 영향을 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지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내가 남들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자아상에 영향을 미친다.
2. 되돌아보라.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순간, 당신이 정말로 잘 할 수 있는 일과
   당신이 정말로 즐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라.
3. 과거를 회상하며 반성하고 반추하여 얻은 혜안(Hindsight)과 현재를 바르게 보고
   인식하는 통찰력(Insight), 그리고 장래를 내다보고 운명을 건 결단을 감행하는
   선경지명(Foresight), 이 세 가지 요소가 하나로 꿰둟어져 뭉뚱그려진 그림,
   그것이 바로 당신의 비전이다.
4.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 들리지 않는 소리도 듣게 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힘을 솟구치게 한다.
5. 하면 할수록 더 재미가 있고, 그래서 또 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더 늘고, 하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어서 또하고, 실력이 느는 재미 때문에 더 하고 싶어지는 그런 일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 혼자만 신나게 잘 사는 게 아니라, 시대적인 염원과
   갈증까지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6. 인생의 막바지에서 우리는 '실패하는 것' 아니라,
  '원했으나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후회한다.
7. 물은 99도에서는 절대 끊지 않는다. 정확히 100도가 되어야 끊는다.
   물을 수증기로 바꿔놓는 것은 바로 그 결정적인 1도의 차이다.
8. 갈수록 사람들은 갚이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진지하게 생각해보거나 치열하게
   고민해보지 않고, 이 이야기의 새들처럼 푸다닥거리며 경박스럽게 날아다닌다.
9. 생각을 충분히 한다는 것은 어떤 사물의 전부 또는 일부분을 바꾸어놓고
    관찰하는 것이다.
10. 산은 높지 않아도 신선이 살면 명산이 되고,
    집은 허술해도 명인이 살면 명소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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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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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만드는 경제기사 - 6점
이상건 외 지음/더난출판사

이 책은 두 번째 읽는 책이다...
아마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의 열풍으로 인해 출판된 책으로 기억한다.
부자만들기 류의 책들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 신문을 정독 해야한다는 주장이 빠짐없이 나왔다.
그로 인해 경제기사를 어떻게 하면 잘 읽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겼고,
우연찮게 기차역 서점에서 발견했던 책이라 알찬지에 대한 여부를 떠나서 무턱대고 산 기억이 난다.
무언가 특별한 독법(讀法)이 있는 거 같지만, 아마 경제 신문을 1~2개월 읽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닌가 한다.

내용들에는
1. 경제기사를 보는 눈
2. 경제기사로 돈 버는 법
3. 경제기사 보는 법
4. 부동산 기사 보는 법
5. 증권기사 보는 법
6. 금융기사 보는 법
7. 기업기사 보는 법
8. 국제기사 보는 법
9. 경제기사 거꾸로 보는 법
으로 chapter가 나뉘어져 있지만, 특별한 기대감을 갖지 않고 읽는다면 게 중 나름대로 괜찮은 내용도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2003년 당시에는 별로 와 닿지 않는 내용이였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이런 내용도 있구나 싶어서 발췌한다.
경향신문 2003년 2월 5일자 "환율상승 더 이상 '보약' 아니다" 라는 기사를 보면 환율 상승이 오히려 경제에 해가 된다는 한국은행의 새로운 분석이 실렸다. 지금도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986년 이후부터는 환율이 올라갈수록 실질 경제성장률은 오히려 하향 곡선을 그렸다. 우선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비싸져 제조업에 필요한 기계(자본재)를 수입하는 비용이 높아진다. 그게 투자위축 요인으로 작용해 성장을 막는 것이다.
 또 환율이 높아져 싼 값에 수출을 하면 '앞으로 나고 뒤로 밑지는' 현상이 생긴다.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하는 저급 제품의 수출 비중이 확대돼 외형적인 수출액은 늘지만, 실속(수익성)은 낮아져서 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을 갉아 먹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도 가격에 상관없이 물건을 팔 수 있는 고급화를 이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하루 이틀에 될 일은 아니다. 국제면세서 엔, 달러 환율에 관한 기사는 여전히 중요하며 환율 변화를 세심히 지켜봐야 한다.

당시에도 환율이 높아져 싼 값에 수출을 하면 가격 경쟁력이 생겨 외형적으로 커지는 듯 하나, 가격 경쟁력에 효과를 일으키는 것은 결국 고급 제품이 아니라 저급 제품에 한정이 되고, 이것은 결국 경제 성장률를 후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을 담았다.

그러나, 2008년 우리의 기획재정부 장관이였던 강만수는 환율을 높여 수출 기업에게 도움을 주면 그 자금은 다시 사회에 재투자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6~8%는 도달할 것이라는 어설픈 사고로 고환율 정책을 고수했고, 2009년 현재는 전세계에서 환율 평가 절하율이 최고인 나라가 되었고, 그로 인해 유가가 WTI(서부 텍사스 중질유)를 기준으로 $40 안팎인 지금 우리는 리터당 1500원이라는 고부담을 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힘들어지고 있다.

미네르바와 같은 인터넷 논객이 아닌 한국의 중앙 은행인 한국은행에서조차도 이런 분석을 2003년에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대포式의 이명박 정부와 호흡을 같이 하며 한국 경제를 20~30년대 후반으로 되돌려 놓는 멋진(?) 경제적 인사가 되었다.

젠장할!!!
책에 대한 내용을 적다보니 엉뚱한 길로 빠졌는데, 어쩜 허술한 책이라고 하더라도 그 고위층에 있는 정부 인사들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아무튼, 경제기사를 다루는 기자들 또한 정에 이끌려, 시간에 쫓겨, 윗선의 지시로 인해 올바른 취재를 통해 기사를 내지 못한다는 요지인 거 같다.
이로 인해 기사를 읽을 경우, 올바른 기사와 그렇지 못한 기사를 판단할려면 이렇게 이렇게 하라는 정도이다...

[관련 정보]
곽해선님의 1억 만들기 무한도전, 경제 신문 제대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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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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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10점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시골의사를 필명으로 하는 박경철님은 정말 미운 감정만 든다.
왜냐구?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을 너무 괴롭게 만든다.
하찮고, 너무 허무 맹랑한 사람으로 만드는 재주가 다분하신 분인 거 같다.

"워째 이렇게 아는 게 없냐?"
"이 상태로 주식 투자를 운운해 왔단 말인가?"
"정녕 나의 소중한 자산을 다른 사람을 위해 투자(?)를 해 왔단 말인가?"

최근 1달 동안 책을 읽기가 벅찬 상황이였고, 그나마 지하철에서 오며가며 조금씩 읽다가 간만에 나에게 주어진 주말을 책 읽기로 보냈다.

읽으면서 위와 같은 생각으로 머리를 쥐어뜯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했다.
금융시장에서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해 온 것은 아닌가?
지금이라도 자금을 인출하고 충분히 공부한 후 재도전을 해야하는 것인가?
갖가지 고민들 속에서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어떡하든지 공부를 꾸준히 해야된다는 것 밖에 ...
책으로 접하고 문제를 파악했다면,
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젠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할 수 밖에 없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뱀처럼 꾸물꾸물 소리 없이 나의 자산을 꿀꺽 삼키는 것에 대한 방어를 해야되니 말이다.

이젠 어떻게 공부를 할지에 대한 계획을 짜야겠군...
피곤한 주말이였다.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2:분석 편 (박경철 님)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통찰 편 (박경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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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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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 - 2점
매튜 맥케이 외 지음, 구승준 옮김/한문화


된장~~
이 책을 읽고는 왜 기분이 더러운지...
나는 왠만해서는 좋은 책이던 나쁜 책이던 끝까지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절반 정도만 읽다가 포기했다.

애들한테 나두 모르는 사이 화를 많이 내는 게 아닌가?
내가 부모로서 애들한테 부족한게 무엇인가?
화를 내지 않고 애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까?
있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어떻게 애들의 재능을 살려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애들이 아빠를 친구이자 보호자처럼 느끼게 할 수 있을까?

라는 갖가지 고민 속에 이 책을 집어 들었으나, "아니올시다" 였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위해 간결하고 쉽고 재미있게 작성이 되었다기 보다는
책 표지에서도 밝히듯이 조사보고서 일 뿐이다.

마치 논문을 읽는 것 같기도 하구, 무슨 리포트를 읽는 것 같기도 하구,
읽으면 읽을수록 독해력이 저하되구
보면 볼수록 하나같이 문제 있는 애들만 다루어 놓았는지...

그래도 끝까지 읽자~ 끝까지 읽자라고 다독였지만
나의 인내심에 대한 한계는 책의 절반까지였다.

애들의 문제에 대한 전략이라고 밝혀 놓은 것들이 천편일률적이였다.
공감할 수 있는 게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거 같다...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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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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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 10점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제목만 보고 판단했을 때는 소설인가? 수필인가? 했다.
많은 블로거들이 이 책을 소개했을 때도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지, 정작 내용은 보지 않았다.

연말, 연시에 휴가를 내고 쭉 쉬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눈에 들어온 책이 이 책이였다.
(아내가 이전 직장에서 읽을려고 가져왔다는데, 정작 읽어보지 않았단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는데, 나도 한 번 가볍게 읽어볼까?라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

김성오 대표가 말하는 핵심은 "정직", "성실", "친절"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이다.
많은 경영 혹은 비지니스 서적들은 제무재표가 어떠해야 하며,
회사가 추구해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이윤을 남기는 것이어야 하고,
직원들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며, 고객 관리는 어떻게 해야한다라는 류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의외였다.

첫 장 "육일약국 갑시다"는 정말 놀라웠다.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들보다 자본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마산 변두리의 구멍가게보다 작은 4.5평의 육일약국을 알리는 방법이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었다.
많은 이들이 사업을 하고자 하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김성오 대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알았고,
고객들을 항상 기쁘게 해 줄 일을 찾아줄 줄 아는 사람이다.

읽으면서 이 분 언젠가 한 번 만나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런 분이라면 내가 많이 배울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름지기 한국의 많은 회사들은 이윤 추구에 목을 메다보니 직원들과 고객들에 대해선 등한시하는 회사들이 많다. 경영진들은 나름한다고 하지만, 서로간의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말로만 떠드는 회사들이 많다. 물론 회사가 이윤 추구가 우선이 되어야겠지만, 나눔과 신뢰를 바탕이 되지 않은 회사는 존립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또한 평소에 나도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고,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고 고객들이 행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윤을 많이 남긴다고 해서 그 회사는 좋은 회사일리 만무하다.
신뢰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몸소 경영진들이 보여주어야 할 덕목이다.

내가 만약 경영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을 열 번 더 읽어보고 시작할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많은 경영진들도 자기 배부터 채우기 보다는 나눔을 실천할 때 자기 배가 더 채워짐을 알아야 할 것이다.

*** 김성오님의 One Point Lesson ***

1.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생각에 멈추면 '공상'에 불과하지만,
   몸을 움직이면 '행동'이 된다.
2.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6개월이나 1년만 하고 말았다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이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돈이 드는 일도 아닌데 못할 이유가 없다며
   나 자신을 다독였다.
3. 객관적인 경쟁력이 없으면, 주관적인 경쟁력이라도 만들어야 했다.
   그것 밖에 밑천이 없었다.
4.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탐구하는 자세는,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나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보다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하기를 꿈꾼다.
   사소한 시도라도 거듭하다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 ... ...
   혁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고정관념이다.
6. 자신만을 위해 아등바등거리는 삶은 항상 숨이 가쁘기 마련이다. 그러나 조금씩이라도
   남을 위하고 배려하다보면, 오히려 여유가 생긴다. 더불어 뿌듯한 보람과 사명감에
   더욱 열심히 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7. 매일매일 정성껏 씨앗을 뿌리다보면, 오늘 거두는 열매도 있고 내일 거두는 열매도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8.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정성과 시간, 노력을 주면 된다.
9. 사회가 발전할수록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감성적, 정서적으로
   편안함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감동이 필요하다.
10. CEO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전에 직원을 감동시켜야 한다.
11.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거상 임상옥)
12. 나는 다른 회사의 능력있는 인재를 부러워하기보다는,
   내 식구를 더 큰 인재로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13. 동료는 라이벌이 아니라, 동반자인 동시에 격려자이며
   행복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14. 새로운 것을 10개 시도할 경우 그 중 성공하는 것은 3개 정도다. 나머지 7개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위한 '기회비용'으로 생각하면 약이 되고 공부가 된다.
   인생 공부를 위한 수업료라고 생각해도 좋다.
15. 어제는 바꿀 수 없지만 오늘은 자신의 의지로 바꿀 수 있다. 생각을 실행하는 힘을
   키워야 할 때다. 꿈을 이루는 단 하나의 방법은 발로 뛰는 것이다.
16. 우수천석(雨垂穿石)이라고 끊임없이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은 돌도 뚫게 되어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적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면, 해결되지 않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처한 환경이 아니라 우리의 자세이기 때문이다.
17. 이목이나 자존심, 혹은 체면에 발목을 잡히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
   기회 역시 지나가기 때문이다.
18. 씨줄과 날줄을 엮어야 천을 짤 수 있듯이 질과 양이 동시에 상승하는 노하우를 쌓으면
   웬만한 일에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문제는 성공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매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19. 나는 접대가 아닌 정성과 품질 그리고 정확한 납기일로 인정받으리라 마음먹었다.
   이는 지금까지 내 생존 방법이자 성공의 중요 요소이기도 하다.
20. 조금 답답하고, 느려보일 수 있는 신념이지만 정도의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는
   그 진가가 발휘달 것이라 믿었다.
21. 자본의 선순환을 위해서라도 인간 관계의 선순환이 중요하다.
22. 기회라는 것도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나 보이는 것이다. 늘 허둥지둥거리며
   시간에 쫓기다보면 결정적 순간에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할 확률이 높다.
   다급한 마음은 정확한 판단력을 흐트리고, 생각보다 행동을 앞서게 하기 때문이다.
23. '쓸 때 안 쓰면 더 크게 쓸 일이 생긴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베풀어야 할 때 베풀지 않으면, 쓰지 않아도 될 일에 큰 돈이 나간다는 뜻이다.
24. 피하고 싶은 사람, 상대하기 싫은 사람일수록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그 사람은 이미
   많은 곳에서 거부나 배쳑을 당했을 것이다. 때문에 복을 전해 주고 싶어도, 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면 평소 주고 싶어도
   받아주는 곳이 없어 줄 수 없었던 복을 내려놓고 가는 것이다.
25. 내가 가진 작은 것에 충성하자.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작은 것마저
   잃을 확률이 높다. 하찮고 작은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은, 그것보다 조금 큰 일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긴다. 노하우를 배웠기 때문이다.
26. 호흡이 거칠어질수록, 옷이 땀에 젖을수록, 정상과는 가까워졌다는 얘기다.
   하루에 오를 계단의 수를 정하고, 힘을 적절하게 안배하여 다소 벅차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못 오를 곳이 없다. 시작은 하고 보는 사람, 시간은 다소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주위를 독려하며 올라가는 사람은 인생이나 사업에서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것이다.
27. '하고 싶은 일에는 방법이 보이고, 하기 싫은 일에는 변명이 보인다.'(필리핀 속담)
28. '저 사람들이 부자가 된 데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도 언젠가는 성공하여 저 자리에 있으리라'고 다짐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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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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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행복사전유쾌한 행복사전 - 6점
최윤희 지음, 강일구 그림/나무생각

잠시 집중하면 금방 읽어버릴 수 있는 책이다.
그러나, 활자가 적다고 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것일까?
책을 읽는다는 것은 활자를 눈으로만 읽는 것은 아니고,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음미해야만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 아닌가?
내용이 올바른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이런 것인지? 저런 것인지?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활자를 눈으로만 읽고
피상적으로 느껴지는 것으로만 책을 다 읽었다고 표현하는 것은
책을 읽은 게 아니라, 활자만 읽은 것이리라...

올 목표 중 하나인 "마음에 올바른 양식 주기"가 그런 의미이다.
단순히 책의 활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이해하고 음미하려는 노력...

새해에 이 책을 빼든 것은 "행복"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과연 내가 행복한지?
진정 내 영혼이 행복한지 되돌아보기 위함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나의 기대에 약간 미치지 못한다.
사실, 이외수님의 활자에서 묻어나오는 깊이보다 조금 못한 거 같다.
그래도, 최윤희님의 삶에서 체득한 지혜를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몇 가지 활자를 보자...
*** 최윤희님의 One Point Lesson ***
1. "생각은 화려하게~ 생활은 검소하게!"  그의 인생 철학은 절박한 현실, 남루한 현실 속
   에서도 찬란한 '행복의 극대치'를 누리고 살았던 간디의 모습을 선명하게 증언해준다.
2. 나는 아직까지 한 번도 행복을 만나본 적은 없다. 그러나 날마다 행복이란 녀석을
   껴안고 뒹굴면서 격렬한 포옹을 한다. 어디 그것 뿐인가? 찐한 입맞춤도 하면서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산다.
3. 얼굴의 유통 기간은 30분도 채 안 된다. 어묵은 일주일, 통조림은 최소한 일 년은 간다.
   30분도 안 되는 얼굴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딱 한 번, 그것도 몇 시간 만나보고
   어찌 그 사람의 '광활한 영혼'을 판단할 수 있겠는가?
4. 이 세상에 허구한 날 행복한 사람은 없다. 행복과 불행은 일란성 쌍둥이.
   항상 붙어 다니는 '세트 상품'이다. 아무리 행복한 사람도 슬픈 일이 있게 마련이고
   아무리 불행한 사람도 행복한 일이 있게 마련이다.
   어느 쪽을 바라보고 사느냐, 그것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5. 대화의 기술엔 1, 2, 3 원칙이 있다.
   1분은 말하고, 2분은 듣고, 3분은 맞장구를 쳐주는 것이다.
6. 결혼이란 3개월 사랑하고 3년 싸우고 30년 참는 것이다.
7. Less is more.
   넘치는 것보다는 없는 것, 부족한 것이 때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다.
8. 자신의 인생을 소신있게 살아가는 멋진 배짱은 보는 사람까지 기분이 상쾌해진다.
9. 우리 몸에 제일 중요한 것은 뼈다귀! 우리 마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깡다구!
10.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11.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데 필요한 4가지 요소는 4L.
   사랑(Love), 한계설정(Limits),
   정신적 이별과 독립(Let them go), 느슨한 간섭(Loose Integration)이다.
12. 사랑은 give & take지만 이해하는 것은 'under + stand'.
   다른 사람보다 아래 내려가 '서' 있는 것. 남보다 더 낮은 곳에 자기를 세우는 것.
   사랑보다 이해가 한 차원 더 승화된 감정이다.
13. 사랑도 경영이다. 행복도 경영이다.
   그러나 'hand made'가 아니라 'heart made'라는 것이 핵심 포인트!
14. 흐릿한 돌은 겨우 8번 깎였고, 빛나는 돌은 800번 이상 깎였던 것.
   우리 인생도 무수히 깎여야 한다.

http://danamoni.tistory.com2008-12-31T10:08:56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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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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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2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2 - 8점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1편 통찰편(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통찰 편)에 비해 읽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2편 분석편은 1편에 비해 기술적인 내용을 많이 다루었다.
그렇다고, 세밀하게 기술한 건 아니지만, 보조지표에 대한 공부는 스토캐스틱에 대해서만 얼핏 본 나에겐 모든 것들을 역사로부터 시작하는 이론에 대해서 거부감이 생기는 건 어쩜 당연한 거 아닌가?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도 많았고,
반면 풀어쓴 글에서도 이런 용어들에 대해 거부감을 일으키는 나의 모습에
심히 화도 났다.
이러면서 무슨 주식 투자를 한다고...

어떤 이유에서건 나는 기술적 분석은 좋아하지 않았다.
기술적 분석은 말 장난이였고,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인 것이었다.
그냥, 이평선을 보고 앞으로의 추세를 파악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겼다.

기술적 분석의 대가였던 시골의사 박경철님은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라는 1, 2권의 책을 통해 기술적 분석에 대해 비판을 하며 통찰을 강조했다.
그러나, 나는 왜 이 책을 읽으면서 기술적 분석에 대한 공부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

1편 통찰편을 읽으면서 나는 깊이도 없고, 그 얕은 지식으로 통찰 근처에 얼쩡거려보지도 않았지만 동감을 할 수 있었고, 2편은 힘들게, 힘들게 읽으면서 왜 이런 기술적 분석이 판을 치는지 속으로 욕을 하면서도 공부해야겠네 라는 생각이 든 이유는?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각 보조지표마다 장단점이 있고 그 장단점을 잘 활용하고 통찰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은 박경철님이 지적한 다음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돌파 순간이 표준편차를 위협하는 강한 변동성의 구간은 아닌지, 
또 그 순간이 볼린저밴드가 크게 확장되어가는 변동성 강화 구간이라면
그것이 밴드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인지, 밖에서 이루어지는지,
또 전자의 경우 보조지표가 과열권인지,
아니면 밴드를 강하게 이탈하면서 전고점보다 이격을 크게 벌려나가고 그 순간 보조지표가 초과열을 기록하는지,
또 고점을 돌파하는 시세의 각도가 느슨한지 예리한지를 교집합으로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의 신호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봐야만 실수를 최소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신이 아닌 이상 100%의 성공률을 확신할 수 없고
설사 100%의 성공률을 확신한다면 과욕이며 절대 주식 투자를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아주 긴 시간동안 지루함도 느꼈고,
나에 대한 반성도 많이 했고,
공부하지 않고서는 감히 주식이 어떠하다고 논할 수도 없다.

에필로그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언젠가 금융시장에서 각자 성과를 낸 다음에 길거리에서 만나면, 한번쯤 손을 맞잡고 크게 웃는 날이 오기를 빌어보겠습니다.'
라는 기원처럼 나 또한 그와 길거리에서 만나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해본다.

또한, 주식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좋은 느낌을 그냥 느낌으로만 간직하기보다는
내년 1사분기 내로 간략하게 정리를 하면서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보리라.

** 관련 글 **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통찰 편 (박경철 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님)

http://danamoni.tistory.com2008-12-28T04:45:46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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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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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Re-Start Advanced 1 : English Re-Start Advanced 1 : 잉글리시 리스타트English Re-Start Advanced 1 : English Re-Start Advanced 1 : 잉글리시 리스타트 - 6점
I.A. Richards.Christine Gibson 지음/NEWRUN(뉴런)
Basic 편을 아주 재미있게 봤다.
별 부담없이 쑥쑥 넘어가는 재미에...
 
2008/11/04 - [쩐의시대/익히자, English] - English Restart Basic - 영어 한 달만 다시 해봐. (I.A. RICHARDS)


그래서, Advanced 1 : For Speaking 편도 기대에 차서 봤다.
그러나, 음... 뭐랄까?
기대가 너무 컸나 싶다.
스피킹 편이라서 읽으면서 입에 착착 달라붙을 거 같았다.
물론, 3권의 일관성을 위해서 거의 같은 구성으로 꾸며놓았겠지만, 마치 Basic편의 연속성에 의해 약간은 지겨움으로 다가왔으며, 읽는 속도가 점차 느려지기 시작했다.

구성 자체는 쉬운 단어와 쉬운 문장으로 되어 있고,
Question과 WorkBook 코너가 있다고는 하지만
왠지 지루함의 연속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았다.
삽화도 있었지만, 여느 영어책과 무엇이 다른가? 라는 생각에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들이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잠시 보면,

"각 그림에 대한 설명을 단순한 문자,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표현들을 이용하여 적절하게 묘사해 놓음으로서 부지불식간에 익히게 만드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영어 실력을 늘리지는 못할 망정 떨어뜨리지 않기 위한 가벼운 책"

"바쁜 생활 중에서 학원을 다니기에는 돈과 시간이 부족하고 나혼자 시작하기에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영어를 위해, 영어에 의한, 영어에 필요한 책이다."

"익숙한 딱딱한 외국어 교재로서가 아닌 생활 속에서 즐기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스피킹 능력이 단기간에 상승되지는 않겠지만!! 영어가 어렵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책~! FUN FUN !!!"

"Basic에 이어 읽었는데, 단계별로 하나씩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지만, 패턴이 동일하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이제 집중력도 많이 떨어지게되서 아쉽다." ( ㅋㅋ 나와 비슷한 의견)

모, 암튼 개인적인 차이니 그렇다 치고 그나마 건질 수 있었던 거 중 하나는
우리가 동사 사용에 대해 어쩜 어려움이 많았던 거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 동안 헷갈렸던 쉬운 동사들을 쉬운 문장으로 잘 풀어놓은 거 같아서 이해가 쉬웠다.
 
다시 시간이 되어 읽을 수 있다면 나에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올 수 있을까?
영어가 공부가 아닌 재미로 다가올 수 있을까?
http://danamoni.tistory.com2008-12-10T02:19:47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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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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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통찰 편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박경철 (리더스북,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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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 책을 꼼꼼히 읽으면서 겁이 덜컥 났다.
그런 반면에 희망을 보기도 했다.

겁이 난 이유는 내가 정말 한낱 개미투자자가 아닌 개미거래자였음을 깨닫는 순간이였다.
그 동안 주식을 한답시고 HTS를 바라본 것도 거의 6~7년이 되어 가는데,
내가 주식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어떤 것도 없었다.

흔히들, 처음 주식을 접하면 기술적인 분석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하는 거 같다.
그러나, 나는 처음부터 기술적인 분석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천대시해왔다.
솔직히, 기술적인 분석을 잘 해서 돈 번 사람들이 부지기 수라면 나의 주위에도
분명 많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아파트 샀다", "외제차 한 대 뽑았다", "이번에 유럽 일주 여행간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많아 날 안절부절하게 만들어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없었다.
또한, 챠트를 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부자가 안 되겠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다들 본업을 뒷전으로 하고 전업투자자로 나서지 않았겠나라는 생각이 들어 아예 알아볼려고, 공부해볼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기술적인 분석은 잘 모른다.
또한, 처음 주식 시장에 같은 시기에 입문한 몇몇 친구들을 보았을 때,
그 친구들은 기술적 분석에 푹 빠져 있었다.
나는 감으로, '저 회사 괜찮겠네' 라는 정도로 매매를 했었고, 친구들은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을 했었고...
1년 뒤 수익률이 우습게도 내가 월등 나았다.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하면서 사고 팔고, 단타를 즐겨하면서 결국엔 깡통을 차는 걸 보고
더더욱 기술적 분석은 거리를 두었다.
그나마 아는 것은 이동평균선.
이동평균선이야 누구나 다 조금의 관심만 있다면 쉽게 아는 것이구...

그렇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분석해 본 적도 없었고, 주식게시판이나 어슬렁대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나만을 나름 분석한 게 전부다...
분석이라고 해봤자, '이 사람의 글은 나름 분석을 잘 했군', '저 사람 글은 아르바이트생 글이군' 정도...사실 날로 먹을려고 했다.
내가 분석을 하지 않아도, 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나름대로 분석한 글을 올리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비슷한 인물의 글이라면 내 대신 분석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현재 나의 계좌도 반토막이 나 있는 상태이다.

희망을 가졌던 이유는 내가 전혀 생각지 못한 많은 변수들이 정말 많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
정말이지 고려해야 할 그 많은 변수들에 대해서 꿰뚫고 있지 못한다면,
혹여, 꿰뚫고 있더라도 그 현상에 대해 올바른 판단과 통찰을 하지 못한다면
나는 주식시장이라는 적을 상대로 절대로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금리가 내려가면 어떤 정책과 어떤 경제적인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였으며,
최악의 상태에서 정부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어떤 것인지도 전혀 모르고 있구...
그저 상승장에서 돈 좀 벌었다고 해서 깝죽대던 시절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이 주식 시장이라는 것이 통찰력을 겸비하고 경제고시(제가 그냥 지어봤음다)에 합격한 사람만이 이길 수 있는 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에는 통찰편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고
나무 밑에서 떨어지는 감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무를 타든가 감 조리개를 만들어서라도 따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

또한,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놀라운 혜안에 연방 입을 벌리며 감탄사를 연발했었다.
그러한 박경철님도 주식시장은 쉽지 않다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상대를 대한다.
그런 재야의 고수분들도 고개를 내젓는 시장을 나는 워째 그렇게 만만하게 봤던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걸 알았고, 그렇게 할 것이다.


다음 은 2008년 10월 7일 MTN(머니투데이방송) 개국투자설명회에서 연설하는 장면이다.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MTN 개국투자설명회

** 관련 글 **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2:분석 편 (박경철 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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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I.A. RICHARDS (뉴런,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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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쉬 리스타트"

우연찮게 이 책에 대한 정보를 당구장에서 얻었다.
최근 영어 공부를 소홀히 했던 차라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구를 즐기다 보다 TV 인터뷰에서 요즘 영어 공부 열풍이며,
그 열풍 속에 많은 책들이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중에 이 책이 내 뇌리에 박혔었다.
(언론에 노출되는 책들은 일단 100% 믿을 수 없는 일이니
Basic만 사서 볼까? 라는 생각에 한 권만 구입을 했다.)

그런 이유 중에 하나는 매 문장마다 삽화가 들어있었고, 아주 기본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다.
기본적인 내용들이라 함은 I, You, He, She...  I will put my hand in my pocket... 과 같은 내용들이다.
이런 내용들이야 모, 중학교 시절 때 끊임없이 배웠을 것이고...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시제에 맞게, 정확하게 입에서 나올 수 있을까?

이 책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반복 학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책에 나온대로 읽고 눈으로 삽화를 보면서 바로 연상이 되는 효과를 충분히 갖추었다.
시제가 저절로 눈에 들어오고, 계속해서 읽다보면 반복 학습에 의해 입에 붙는다고 할까...

공부한 후, 나의 첫째 놈인 시형이에게 줬다.
딴에는 삽화도 있고, 영어도 쉽게 나왔으니 아내가 아이와 같이 하기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서 말이다.
일단, I, You, He, She, man, woman ...과 같은 개념이 아이에겐 없기에
이 책은 그런 개념을 잡아주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지금껏 거의 그림책에 가까운 영어책을 봐 온 터라 이 책은 혹은 낯설지 않을까?
거부감을 주지는 않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이내 그림만 보고도 "아빠, 꽃병이 탁자 위에 있지... 이거는 떨어지는거지.. 떨어지면 이렇게 팍 깨지는거지..."라며
그림만 보고서도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자기 나름의 이야기를 꾸미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책을 보면서 "tooth"와 "teeth"의 차이를 터득하고 "I", "You"의 개념을 잡고 있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아내도 아이랑 하는 것이 그닥 어렵지 않아 덜 부담스러워하고 말이다.

어제 다시, Advanced 1, 2를 신청했다.
다시 한 번 바짝 고삐를 당겨볼까 한다.
아이도 열심히 하는데, 아빠인 내가 게을리 해서야 되겠나 싶어서...
그리고, 항상 기본이 튼튼해야 그 위에 살도 붙이기 쉬운 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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