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정확한 (원본) 출처를 찾기가 힘들어 다음과 네이버 이미지 검색에서 찾아 게시했습니다. 혹시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하고 싶은데, 하지 못 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마음과 정신으로는 반드시 할 수 있고 해 낼 수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을 때...
나이가 들어서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보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진정한 도전 정신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 훌륭한 선수이다.
가슴에서 하늘로 뻗는 순간 왼쪽 다리가 뒤틀리며
들어올린 바벨을 그만 바닥에 놓고 말았다.
흔히 말하는 쥐가 난 것이다.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인하여 그의 꿈은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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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내에서 간단히 치료를 하고, 대기실로 들어가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그의 욕심을 보여주었다.
선수라면 당연히 그런 욕심을 보일 것이다.
한참 여유를 가진 후 그는 다시 2차 시도를 하였으나, 무릎까지 들어올리다 다시 포기해야만 했다.
이쯤 되었으면, 3차 시도는 시도해 보지 않아도 불을 보듯 뻔하다.
근육 경련이라는 것이 단시간에 풀리는 것도 아님을 운동을 조금이라도 해 본 분이라면 알 터...
그러나, 그는 다시 3차 시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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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의 시도는 무리였다 ... ... ...
그러나, 그의 손은 바벨에서 떨어지지 않았으며 울부짖는 그의 모습에 눈물이 울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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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로 들어오는 순간 머리를 쥐어 뜯으며 포효하는 모습은 나의 가슴을 후벼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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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중국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순항하였던 그였기에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을 것이다.
아마, 이번 올림픽이 그에게 마지막이 될 것도 알고 있었어 더욱 더 그를 괴롭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줄곧 미소를 잃지 않았다.
진정한 승자에게서만 나오는 그런 미소를 그는 얼굴에서 내뿜고 있었다.

무리한 시도인 줄 알면서,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아름다운 도전을 나는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다.
지금의 나라면 기권을 했을 터인데...

이배영, 살인미소를 머금은 당신의 아름다운 도전을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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