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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책이 있는 풍경. 린다피콘)"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격언들을 살펴보고 생각해보고자 작성...

Sometimes our fate resembles a fruit tree in winter. Who would think that those branches would turn green again and blossom, but we hope it, we know it.
우리의 운명은 겨울철 과일나무와 같다. 그 나뭇가지에 다시 푸른 잎이 나고 꽃이 필 것 같지 않아도, 우리는 그것을 꿈꾸고 그렇게 될 것을 잘 알고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Hohann Wolfgang von Geothe
 
SAF#2
SAF#2 by Roby Ferrari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삶이 고달파질 때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지고 만다. 그러면 그 상황을 극복하여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일을 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삶을 되돌아보면 분명 좋은 시절도 있었고 힘든 시절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힘든 시절을 잘 견뎌 냈고 모든 일이 잘 해결되었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 준 일도 있겠지만,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분명 열심히 노력도 했다.

난, 한 사람의 인생도 제로섬(Zero-Sum)이라고 생각한다.
제로섬을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어떤 시스템이나 사회 전체의 이익이 일정하여 한쪽이 득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상태.

인간을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하면, 죽는 시점에 좋은 시절이나 힘든 시절이 언제나 제로일 거라는 생각이다.

세상 만물이 그러하듯, 겨울이 오면 언젠간 다시 봄이 오게 되고, 봄이 오게 되면 다시 겨울이 오고, 비가 오면 언젠가 해가 뜨고, 해가 뜨면 다시 언젠가 비가 오게 마련이며, 밤이 오면 낮이 오고, 낮이 오면 다시 밤이 찾아오게 된다.

이러한 이치와 같이, 좋은 시절이 있으면, 분명 힘든 시절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 힘든 시절이 있으면 좋은 시절도 반드시 오게 될 것이다.
작고 큼의 차이는 있겠지만 동그라미의 시작이 어디인지 끝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돌고 돌고 도는게 정상이지 않은가?

어느 누구도 아래 그래프와 같이 줄곧 성장만 해 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 사람의 일평생을 두고 봤을 경우, 아래 그래프와 같이 줄곧 성장할 듯 하지만, 결국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모습을 많이 봤다.
Bar Graph
Bar Graph by kevinzhengli 저작자 표시

대부분 우리네 인생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오르고 내리고의 반복 속에 살아가는 것이고, 결국엔 죽음을 맞이할 시점에 우리는 그 반복이 제로에 도달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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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vector-stock-market-graphs-thumb by loadmemor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사실, 나두 요즘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시기이다. 삶이 고달플 때는 도저히 이 상황을 벗어날 것 같지가 않았으나, 바닥을 다지는 시기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나는 다시 정상을 향해 걸어갈 것이다.
절대 비관할 필요 없으며, 혹여 잘 나간다고 해서 어깨에 힘 줄 필요도 없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면 될 것이고, 긍정적인 나의 비전을 스스로 제시하면 난 분명 산의 정상에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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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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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10점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책이있는풍경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책이 있는 풍경. 린다피콘)"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격언들을 살펴보고 생각해보고자 작성...

One resolution I have made, and try always to keep, is this:
    To rise above the little things.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는 결심 한 가지는 바로 소소한 일에 대해 초연해지는 것이다.
존 버로스 John Burrougbs

Coloring my world, drop by drop
Coloring my world, drop by drop by John "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수도꼭지가 고장 나 물이 새고,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외출을 하고, 냉장고에 우유가 떨어지고, 차 기름은 바닥이 나고, 정원 잔디도 깍아 줘야 하고, 저녁 요리에 넣을 고기를 녹여야 하는데 깜박할 때가 있는가? 이런 소소한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하루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그것에 연연하지 않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항상 넓게 생각할 순 없지만,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소소한 일을 바라볼 수는 있지 않을까? 그러면 소소한 일들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에 휘둘리지 않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3살 위의 형님이랑 같이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아줌마처럼 드라마 얘기에 웃기도 하고, 아파트가 당면한 얘기들에 대해 얘기도 한다.
오늘은 우연찮게 결혼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이런 얘기를 하신다.

33살에 결혼했는데, 아마 그때 결혼 안 했으면 아직 결혼 못 했을거야. ... ... ... 아니, 아마 죽었을지도 몰라~

이 분이 굉장히 긍정적인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가 잘못 본 것인가?
7년 전 결혼을 못했다고 해서 지금까지 결혼도 못 했을거라고 예상을 하고, 심지어는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단정을 지어버리니 ...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는 것인가?
나에게 그런 사정까지 얘기하기가 그래서 저렇게만 말씀하시고 마는 것인가? 라고 나두 입을 다물었다.
자칫 실수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말이다.
1분여간의 시간동안 굉장히 많은 생각이 오갔던 모양이다.

1분쯤 지나서 다시 말씀하신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좋지 않겠어? 살다보면 많은 단점도 보이고, 사소한 것들로 싸울텐데 아예 그렇게 생각하면 싸울 일도 없고 단점도 덮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나의 가정사를 뒤돌아보며 긍정의 신호를 보낸 것이었다.

나는 그리 자주 싸우는 편은 아니지만, 어쩌다가 정말 사소한 것으로 싸우게 된다.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정말 형편없이 사소한 것에 폭발해서 싸워 버리게 된다.
그리고, 늘 내가 잘못했노라 사과를 하면서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또 일을 저지른다.

소소한 것들에 대해서 참는 것이 아니라, 초연해져야 한다는 소리일 것이다.
참게 되면 나와 같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소한 것에 터져버리니 뽀대도 안 난다.
그저, 형님 말씀처럼 그때 결혼 안 했으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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