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책이 있는 풍경. 린다피콘)"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격언들을 살펴보고 생각해보고자 작성...

When I hear somebody sigh that life is hard,
I am always tempted to ask, 'Compared to what?'
누군가가 삶이 고달프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면,
나는 이렇게 묻고 싶다. 무엇과 비교해서?

시드니 J. 해리스 Sydney J.Harris
 
Syd's Store - Queen St. West
Syd's Store - Queen St. West by Charlyn W 저작자 표시

우리는 자신보다 더 부유하고, 더 똑똑하고, 더 행복하고, 더 잘생기고, 더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그 부부처럼 좋은 집을 가지고 싶은데, 나는 쥐뿔도 없어."
"일을 좀 더 잘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나는 이만큼 밖에 못해."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
그런데 자신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의 직업과 살고 있는 동네를 부러워하고, 우리의 자유를 향유하길 갈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바라고 있다. 알고 보면 우리도 좋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린 어쩜 매순간 주위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내가 진정 행복한 놈이면서 주위 사람들의 잘난 모습만 보면서 불행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 아버지는 이런 말씀을 하신다.
너무 높은 곳만 보며 살지 말거라. 높은 곳만 보면 너만 불행해진다.

그런 반면, 또 이런 말씀도 하신다.
주위에 잘 하는 사람을 보면서 배우고 너를 키워라.

곰곰이 생각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얘기가 아닌가 싶다.
높은 곳만 보면 내가 불행해지는데, 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높은 곳을 봐야하니 참...
그러나, 이제는 이해가 간다.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어떤 의도에서 저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가 간다.
나두 나이가 먹어간다는 뜻인가...

그러고 보니, 어릴 땐 참으로 많이 헷갈리는 어구가 있었다.
아는 게 힘이다.  vs 모르는게 약이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이해할려구 해도 이해가 가지 않던 것이 나이가 먹고 세월이 흐르니 몸으로 체득이 되는 거 같다.
둘 다 맞는 얘기이고, 딱히 딱 부러지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라기 보다는 몸으로 스물스물 스며드는 얘기인 거 같다.

그래~ 입에 풀칠하고 처자식이 마음으로 행복하다면 굳이 남들이 어떻게 살든 그게 그리 큰 부러움의 대상은 아닐 것이다.
'내 가족이 다 같이 모여 함께 살고, 건강한 것만으로도 행복이다' 라고 생각하면 그게 행복인 것이야...
대체 무엇과 비교해서 나의 삶이 고달프고 힘들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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