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화도정수장을 관광지화한 곳이 피아노 화장실이다.
정수장이라 하면 혐오시설로만 여겨지던 이 곳이 남양주시의 명실상부한 관광지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사고의 전환이라는 것이 이런 게 아닐까하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이 곳에 자주가는 편인데, 카메라를 가지고 간 적이 없어서 아쉬움만 남았다.
이번에도 카메라를 챙겨가지 않아서 나의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아쉬움을 달랜다.

정면에 들어서면 보이는 곳이 이 곳 인공폭포이다.
폭포가 내려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뉘는데, 대충 5시 전까지 가면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곳이 폭포 바로 옆에 보이는 피아노 화장실~~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피아노 건반 소리가 난다.

피아노 화장실의 남자 화장실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잘 어울리는 배치로 꽤 운치가 있다.

우리 이쁜 처제가 바깥에 핀 벚꽃과 갖가지 꽃들을 보며 감상하고 있다.
이 곳 반대편으로 조그만한 분수가 있는데,
여름이면 이 곳에 꼬맹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부 그 곳에서 물놀이를 하느라 빼곡하다.


꽃들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려지게 가꿔놓았다.
우리가 갔을 때 관광차가 한 대 왔었는데, 거기에서 내리신 아저씨, 아줌마들이 하시는 소리가
살다가 관광하러 화장실에 온 건 처음이라면서 우스갯 소리로 웃던 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나중에 이 곳 물놀이 장소와 생태체험장을 찍어 다시 보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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