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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참으로 사소한 부분을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짙다.
그런데, 의외로 정말 사소하고 거들떠 보지는 않는 것에서 삶의 진리는 항상 나타나기 마련인 거 같다.

오늘은 일상 생활하면서 많이들 겪는 부분이다.

길을 걷다가 마주오는 사람과 서로 길을 비키려다 서로 같은 방향으로 피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이럴 때 웃기는 건, 같은 방향으로 한 번만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3~4번은 피하다가 부딪히게 된다는 거...
다시 말해 내가 왼쪽으로 피했는데, 상대방은 오른쪽으로 피하고,
다시 오른쪽으로 피하면 상대방은 왼쪽으로 피해서 결국 서로 같은 지점으로 향하게 된다.
꼭 약속이나 한 듯 그렇게 한다.

그래서, 자칫 부딪히기라도 하면 서로 멋쩍은 웃음으로 짓고 가거나,
어떤 몰상식한 인간들은 &(*^&% 욕하면서 가구...

숲길
숲길 by POP JUL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왜 그럴까???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한 발짝이라도 더 먼저, 앞서 갈려는 내재된 심리 때문이지 않을까?

이럴땐, 그냥 내 자리에 잠시 멈춰 서서 상대방이 피해서 가도록 내버려 두는 방법이 있는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를 못한다.
단지 내가 손해 보는 거라곤, 원래 가야 할 위치에서 단 몇 발짝 못 갔을 뿐이고,
괜히 부딪혀 쌍욕 듣는 거 보다야 훨씬 나은데 말이다.


가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서서 나의 위치를 둘러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너무 바쁘게 정상에 올라가려다 보니 삶이 메마르고 삶이 재미없고 삶에 허무함을 느끼는 것은 혹여 아닐까?
가끔 정상에 올라가다 잠시 쉬면서 경치도 둘러보고 내가 걸어온 길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면
지금 보다 좀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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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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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바쁘면 정신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정말 바쁜가??
정신없을만큼 바쁠려면 어느 정도로 바빠야 하는가??
단순히 액면 그대로 보면,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진 않다.
몸은 바쁜 가운데에서도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작 바쁜 것은 머리이다.
잠시 쉬는 거처럼 보여도 쉼없이 돌아가는 머리로 인해 사람들은 여유있게 전화 한 통 하기도 힘들어 하는 거 같다.
옛말에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지만,
촌각을 다투는 정보화사회는 그 말이 실질적으로 잘 적용되지 않는 거 같다.
그 말이 정답임을 알면서도 그게 인지하고 있는만큼 성취할 수 있는 거 같진 않다.

나도 이 업계에서 이젠 잔뼈가 굵었음에도 여전히 그게 쉽게 실천이 되지 않는다.
여유가 생기면 원인이 무엇인지 더 잘 보임에도 몇 날 며칠을 몰두하고 힘들어한다.

누구나 사람들은 정신없다고 한다.
나 또한 그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곤 한다.
그만큼 바쁘다는 건 알겠지만, 잠시 여유를 가지는 습관이 필요한거 같다.

스스로 여유를 찾아보자..
여유...

바쁠수록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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