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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수백미터 아래에서 뜨거운 열탕과 증기가 솟아 오르는 모습이
마치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관광지(지옥온천)다.

이 바다 지옥은 100도에 가까운 온천수가 흐르고,
이로 인해 즉석에서 달걀을 온천수에 삶아 판다.

비가 와서 수증기가 더욱 짙어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코발트 블루색을 띤 이곳은 정말 장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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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블루색의 바다지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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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색깔이 피(血) 색깔이라 하여 소혈지옥.
이 곳을 배낭 여행온 대학생에서 부탁하여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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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마모토성>
일본인들은 "3대"라는 말을 붙여쓰기를 좋아한다.
일본의 3대 성(城)
일본의 3대 라면
일본의 3대 맥주
...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곳 구마모토성도 3대성 중 하나다.
오사카성, 나고야성과 함께...

정말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성이였다.
비록 원수의 나라에 있는 성이긴 하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곳을 거치기 전 활화산이 아소산으로 가긴 했으나,
워낙 눈이 많이 와있구,
아직도 활동 중인 곳이랑 날씨도 안 좋았구, 유황가스의 분출이 조금 위험한 상황이라 산에서 밥만 먹고 되돌아 왔다.

사진은 구마모토성 안에 전시되어진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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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각(天守閣)에서 바라본 구마모토성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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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는 저렇게 웅장한 성이 왜 없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샘이 났다.
우리 나라에는 많은 전쟁과 정권 다툼으로 다 사라진 것일까???
사실 저 성도 전소되었다가 1960년대에 복원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중요문화재인 성루...
구모모토성의 건물은 1877년 세이난(西南) 전쟁시 거의 전소가 되었으나, 이 건물은 다행히 남겨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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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요문화재인 성루...
구모모토성의 건물은 1877년 세이난(西南) 전쟁시 거의 전소가 되었으나, 이 건물은 다행히 남겨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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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코엑스와 같은 곳이다.
우리의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 호텔과 연결이 되어서
구경하기엔 편했으나,
내부는 막상 옷가게, 식당 뿐이였다.
(실제로는 극장두 있긴 하지만, 동선의 제한으로 보이지 않는다...)
언어적인 장애물과 첫 투어라서 그런지 다 둘러보지는 못했으나,
코엑스와 같은 활기 및 화려함이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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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이 난다고 찍자고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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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널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선 플라자 스테이지">

우리가 갔을 당시에는 이곳에서
젊은이들이 마술쇼를 보여주면서 돈을 받고 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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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빛의 장식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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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대 라면 중 하나인 돈코츠 라면...
삿포르의 미소(된장) 라면
후쿠오카(하카다)의 돈코츠 라면
키다가타의 쇼유(간장) 라면

미소라면은 삿포로의 추운 날씨로 인하여 맛이 짜고 매운 맛을 지니고 있는데, 일본 제 1의 라면으로 등극했음다.
돈코츠 라면은 후쿠오카의 뱃사람들이 싸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원했기 때문에 생긴 라면인데, 돼지뼈를 푸욱 고아 만든 국물을 기본으로 하고 있구요,
쇼유 라면은 돼지, 닭과 같은 각종 동물의 뼈를 고아 만든 국물을 기본으로 하고, 간장으로 간을 하는 라면이라고 합니다.


돈코츠 라면을 먹어 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은
첫 맛은 아주 느끼했음다.
리마리오가 좋아했을 법한 맛임다.
제가 맛을 선택해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왠만하지 않고서는 한 그릇을 다 먹지 못할 법합니다.
그런데, 한 술 두 술 떠다보니, 그 느낌함이 담백함으로 변하더군요.

ㅎㅎㅎ,
암튼 좋은 체험이긴 했으나,
한 그릇이 약 1,000엔(10,000원)임다.
역쉬 물가가 비싸긴 비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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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집이 특이하게 생겼져?
개인 별루 부서가 있음다.
그 안에서 돈코츠 라면에 대한 맛을 선택합니다.
면발은 어케 해주세요.
파는 대파 혹은 실파로 해주세요.
고추가루 사용해주세요.
국물맛은 담백, 느끼... ㅋㅋㅋ
모 이런 식으로 선택을 하면 그것대로 해 줍니다.

안의 주방에 있는 사람은 얼굴은 못 봅니다.
그저 종이 조각에 선택해서 벨을 누르면 가져다 줍니다.
도통 알아 듣지 못하는 말을 해 가면서 말이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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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사람들은 회식을 하게 되면,
1차 : 고기
2차 : 맥주 혹은 소주
3차 : 노래방
이런 식이면 일본 사람들은 3차는 라면에 맥주라고 합니다.
워낙 맥주를 좋아해서 매일 1캔씩은 먹어야 한다고 하던군요.

암튼, 우리가 갔던 "이치란" 이란 라면집은 특이한 건지 몰라두
첨엔 당황스러웠음다.

참고로, 일본의 3대 맥주는
삿포르 맥주, 아사히 맥주, 기린 맥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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