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다.
그저께 뉴스로 스님께서 서울 모 병원에서 폐암 악화로 치료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듣고는 마음이 쓰렸는데, 오늘 뉴스에서는 스님이 입적하셨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또 큰 어른이 떠나시는구나 라는 아쉬움에 마음의 눈물을 흘렸다.

법정스님의 말씀
법정스님의 말씀 by 정호씨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최근에 마음을 잡지 못하여, 스님들이 쓰신 글들을 읽어보며 마음을 잡으려 이 책 저 책 뒤지다가 이제서야 법정 스님의 "버리고 떠나기"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오늘 입적 소식을 듣기 전에 알라딘에서 법정 스님의 책들을 읽어보려 이 책 저 책 주문을 해 놓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입적을 하시다니...

나는 대학 시절 때에 처음으로 법정 스님을 만나뵙게 되었다.
직접 알현을 한 것은 아니고 "무소유"라는 작은 책을 통해 스님을 알현하게 되었고, 과연 세속에 살면서 무소유를 실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살았는데, 법정 큰 스님은 금생을 떠나시면서도 끝까지 무소유를 실천하시는 우리나라 큰 어른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대한민국에서 꽤나 정치를 하신다는 분들도 무소유를 실천하시면 대한민국이 지상낙원이 될텐데 세속에서는 그게 힘든가 보다.

요즘 왜 이렇게 우리나라의 큰 어른들이 떠나시는지...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법정 큰 스님까지...

마음이 허전해지는 건 왜 일까?
평소에는 큰 어른이 옆에 계신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다가 돌아가시면 왜 이리도 마음이 허전해지는 것일까?
사실 알현을 한다고 해서 여쭤볼 말은 없다.
내가 아는 것이 없기에 ...
그런데두 돌아가시면 왜 이리도 여쭤볼 말이 많은지...

참으로 못난 놈이로다...
못난 놈이야!!!

큰 스님, 저두 무소유의 정신을 익히고 이 세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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