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재테크와 관련된 책들을 주로 읽고 있다.
재테크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도 제대로 공부해 본 적도 없었고,
어설픈 지식으로 실전에 대할 때마다 항상 깨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책하는 모습도 싫었다.
아직, 읽고 공부해야 할 책들이 많고, 지금은 눈에 보이는대로 책을 읽고 있다.
눈에 보이는 책들 중에 이제 1/3 정도 읽은 거 같다.
그런데 아직 공허함이 남아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20대를 위한 책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재테크에 있어서는 나도 20대라는 생각으로 서슴없이 집어들어 읽었다.
물론, 나는 30대이고 가정도 있고 20대처럼 행하지는 못하지만 몇 가지 얻어 지식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들은 주로 실용서적을 많이 읽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젊은 부자들이 주로 애독하는 책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 노자의 <도덕경> 같은 고전들이 다수를 이루었다.

이 책에서도 말하지만, 장기 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사회의 거시적인 흐름을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인간과 사회를 탐구하는 역사학, 철학, 사회학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지금껏, 재테크를 위해서 실용서적 위주로 읽었는데, 고전도 읽을 필요를 느꼈다.

<로마제국쇠망사>, 에드워드 기번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
<군주론>, 마키아벨리
<동주 열국지>, 풍몽룡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 레스터 C, 서로우
<돈, 사랑한다면 투자하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존 템플턴, 월가의 신화에서 삶의 법칙으로> 로버트 하만
적어도 이 책만은 읽어라고 권장하고 있다.
부자가 되는 길은 그리 평탄하고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가끔 뉴스를 통해 갈수록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낮아진다는 보도를 볼 때, 왜 그럴까라는 의문만 가졌지 알아볼 생각은 안 했다.
그 이유는 2가지로 볼 수 이다.
1. 저출산 고령화
   인구가 줄면 자연스럽게 생산가능 연령인구가 줄어들고 이는 국내총생산(GDP) 하락으로 이어진다.
2. 기업들이 더 이상 설비투자나 고용증가를 꺼리기 때문
  2020년경에는 기술발전으로 공장 자동화가 대폭 이루어진다. 사람의 일을 로봇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져 인력고용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공장자동화로 제품 생산을 위해 공장부지를  늘릴 필요가 없어진다.

이로 인해 낮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금리도 저금리도 간다. 개발도상국은 하루가 다르게 경제가 발전하기 때문에 돈 벌 기회가 많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고 한다. 선진국이 되면 앞서 말한 여러가지 이유로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고 기업의 공격적 투자는 줄어들게 된다. 투자가 줄어들면 기업들이 은행에서 대출하려는 수요도 줄어든다. 당연히 은행 입장에서는 금리를 낮추어 기업들의 대출 수요를 높이려고 한다. 선진국이 될수록 금리는 계속 낮게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식과 채권의 차이는 알고 있는가?
주식투자는 기업의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투자한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채권은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로 채권자가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개념이다. 채권은 엄밀히 말해 투자보다는 '차용증서'의 개념에 가깝다.
예를 들면, 두 사람이 각각 동일한 회사의 '주식'과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보자. 만약 이 회사가 부도난다면 어떻게 될까? 결론은 간단하다. 주식을 가진 사람은 알거지가 되지만 채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주주'와 '채권자'라는 두 사람의 신분 차이 때문이다.


평소에 몇 가지 궁금했고 의문시되었던 점들을 이 책을 통해서 해결이 되었고, 조만간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대출을 받아야 되는데, 고정금리가 유리한지 변동금리가 유리한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다.
역시, 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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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시대

나답게 살아가고 나답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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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 6점
정철진 지음/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제목 그대로 이 책은 20대라는 젊음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다시 말해, 20대라는 젊음이 있고, 시간이 있으니,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작성을 했고, 그러다 보니, 내용이 공격적인 재테크에 맞추어져 있다.

20대...
분명 20대라는 것은 특권이 맞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나이긴 하다.
나이가 들어서 가족이 생기고, 급전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30대 이상에겐 어쩜 부러움의 대상이고, 그때 삶에 대한 회한을 느낄 법도 하다.

대부분의 재테크 관련 책은 내가 투자함에 있어서 현재 금리로 기준으로 1%라도 더 획득할 수만 있다면 투자하라고 한다.
현재 금리를 기준으로 1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쉽지만, 2년 이상이 되면?, 혹은 10년이라면??

복리와 현가, 수익률을 계산 방법은 아주 유용한 거 같다.
조금만 두드려보면 과연 장기투자도 답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을 거 같다.
현재 가치 = 미래 가치 / (1+r)^n (r은 수익률, n은 기간)
1년 후 1,000만원을 만들기 위해서 1년에 3%로 수익이 보장된다면, 지금 얼마의 금액이 필요한가?
 x + (x * 0.03) ^ 1 = 1,000 만원
→ x * 1.03 = 1,000만원
→ x = 970만원
다시 풀어서 말하자면, 1년 후 받을 1,000만원의 현재가치는 970만원이라는 얘기다

또한, 예금자 보호는 은행당 5,000만원까지다.
2년을 4%의 이자로 예금을 한다면 얼마의 저축액을 넣으면 될까?
예금자 보호는 "자기 돈 + 이자"를 포함해서 5,000만원까지이니, 자기 돈을 얼마나 넣으면, 2년 뒤에 은행이 부도가 난다고 해도 5,000만원을 전부 돌려 받을 수 있을까?
x = 5,000만원 / (1 + 0.04)^2
→ x = 5,000만원 / 1.0816
→ x = 46,227,810.65원
세전 금액으로 계산했을 경우 46,227,810원이다.
(46,227,810 * 1.04 * 1.04 ≒ 5,000만원  -> 복리 개념)

또한, 재테크에서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방법은?
                                절약 → 저축 → 투자 → 대출 ↓
                                  ↑ 대출 ← 투자 ← 저축 ← 절약
조금 더 절약하고, 조금 더 이자를 주는 쪽으로 저축하고, 조금 더 큰 위험을 떠안고 돈을 불리는 투자를 하면 된다. 그리고 더 큰 투자를 위해 조금 더 낮은 이자를 찾아 대출을 받고 다시 더 절약하면서 저축과 투자의 열매를 기다리면 된다.

이 패턴은 나도 전적으로 공감을 하나, 이것 또한 가족간의 공감대가 없다면 힘들다.
절약을 한다는 것은 정말 나이가 들수록 처절한 절약을 해야되는데, 그런 궁상을 떨 배우자가 있을까?
그래서, 그런 배우자가 있는 가족과 20대는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냥 상식적으로 봐도 절약해서 저축을 통해 종자돈을 만들지 않는다면 투자를 할 수도 없고,
투자함에 있어서 감내할 수 있는 범위의 대출이라면 그 투자는 일단 씨앗을 뿌려놓은 것이다.
물론, 거기엔 공부, 안목이 더해져야 함은 자명하다.
돈만 있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MMDA, MMF, CMA의 차이점을 아는가?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의 차이점을 아는가?
보험의 종류와 차이점을 대해서 개략적이라도 아는가?
한 번 인터넷으로라도 찾아보자~
제발 모르면 찾아보자~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주식투자가 '주식투기'로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 시가총액 50위 종목을 마스터하라
   포스코가 어떤 회사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단순하게 철을 만든다는 애매한 대답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냉연강판, 열연강판이 각각 어디에 쓰이는지 최근 1년간 주가흐름은
   어땠는지 등 마치 회사 사장처럼 정보를 쓸어 담아야 한다.
2. 투자종목에 대해 3개 이상 분석보고서를 비교하라.
   최근 해당 종목에 걸린 투자이슈는 무엇인지, 이 투자이슈를 각 증권사는 호재로 보는지
   아니면 악재로 보는지, 종목의 12개월 목표주가는 각각 얼마로 예측했는지 등 모두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
3. 실적이 왕이다.
  과거 실적 뿐만 아니라 미래 실적흐름이 몇 배 더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실적 예상치는 분기별로 나누어 불확실성을 쪼갤 필요가 있다.
4. 테마는 버려라.
5. 업황에 1년 앞서 올라타라.
  주가는 업황을 선행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먼저 주가를 반영한다는 뜻이다.
  업황이 최고를 찍었다면 주가는 이때부터 하락하기 시작한다.
  아니 이미 하락을 시작했다고 생각해야 한다.
6. 상하 10% 원칙은 목숨처럼 지켜라.
  투자종목이 10% 수익을 실현하면 바로 팔고, 10% 하락할 경우에는 바로 손절매에
 나선다.
7. 배당투자, 절대로 무시하지 마라
  최근 3년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왔는지 검토해야 한다. 3년 정도 배당을 지속해왔다면
  이제는 배당을 일관되게 하는 기업으로 평가해도 된다. 과거 배당 수준과 올해 실적 또한
  체크해야 한다. 수익이 있어야 배당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장기업이 대부분 12월 결산기업이 많기 때문에 보통 10월 초 ~ 중순이 '배당투자의
  적기'라 불린다.
8. 외국인 매매를 흉내내라.
  외인들은 여전히 국내 증시의 등락을 주도하는 핵심세력이다.
  부인하고 싶어도 그들이 사면 주가는 오르고 팔면 주가는 빠진다.
9. 거래는 하루에 두 번만 하라.
  일주일 내내 'HTS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습관이다.
  처음 어떻게 시작하느냐의 문제다.
  특히 그 어떤 회사에서도 근무시간 중에 주식거래를 환영하는 곳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10. 공모주 청약을 시도하라.
  주식시장의 공모주 청약이란 아파트 신규 분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상엔 정말 공짜는 없다.
언제 다가올 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우린 평소에 공부를 해놔야 한다.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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