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우리는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소매물도로의 여행을 계획했다.
동행인은 우리 부부 외에 처제와 처제 친구 지숙양이었다.
출발 전 날 우리는 처제네 집에서 다 같이 모여 자고,
아침 일찍 구마 고속도로를 타고, 마산, 통영으로 향하였다.
우리는 배 시간을 확인 후 섬에서 먹을 몇 가지 음식들을 준비하고,
드디어 비진도로 향하는 배를 탔다.
일단, 비진도의 모텔에서 하루밤을 지샌 후 다음날 소매물도로 갈 계획이었다.
비진도는 해변의 정경이 장관이라는 말에 꼭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비진도로 가기 위해서 통영항의 선상에서 잠시 ...
통영항에서 비진도로 향하면서 난 뱃길의 모습은 그저 고향을 생각하게 할 뿐이었다.
비진도에 도착하여 비진도를 싸돌아 보기로 했다.
일단, 비진도 선착장에서 한 번 쭉 둘러보기로 했다.
비진도 선착장에서 모텔로 가는 길에...
뒷편으로는 섬마을 아주머니들이 조개를 따고 있는 모습이다.
비진도 섬의 정상으로 오르기 위한 좁을 길에서 아내랑 함께...
오르는 길에 이름 모를 식물이 있길래...
선착장 쪽과 비진도 해수욕장을 배경(외항)으로...
오른쪽으로 보이는게 비진도 해수욕장인데, 여름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모인다고 ...
처제는 마지막 남은 동백꽃과 함께 ...
이때는 처녀였다.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구...
일몰을 배경으로...
TV 방송 끝날 때 애국가와 함께 보여주는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2시간 남짓 비진도를 샅샅이 뒤지며 산책을 했다.
비진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뭐니뭐니 해도 동백꽃과 일몰이다.
그 모습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아름다운 기억을 머릿속에 남기며, 모텔 주인이 운영하는 횟집에서
매운탕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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