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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들이 난지도에서 고기 구워먹자고 하여 남양주 화도에서 경춘고속도로 타고 가양대교를 거쳐 난지도 캠핑장에 도착하였다.
이곳 화도에서 난지도 캠핑장까지 정속을 지키며 갔는데두 4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날씨는 화창하면서도 내리쬐는 햇빛이 따가웠다.
입장료는 6세부터 3,750원입니다.
팀당 50리터 쓰레기 봉투를 준다.
주차료는 무료이며, 오후 3시경에 가면 주차하기가 애매해진다.
이중 주차에 방송으로 쉴 새 없이 차 빼달라고 난리다.

난지도 캠핑장이 난지도 야구장과 붙어 있다.
이날도 청소년 야구팀이 경기를 하고 있었다.

늦게서야 알았는데, 이 곳에 수영장이 있단다.
그래서, 번뜻한 샤워실까지 있고, 화장실도 아주 깔끔했다.

주변에는 한강 수변과 트랙이 있어서 한강을 보면서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도 충분한 공간인 거 같았다.

난지도 캠핑장은 캠핑장과 피크닉 존으로 나뉜다.

우리는 피크닉 존에 자리를 잡고 천막을 쳤다.
천막 빌리는데도 20,000원이다... ㅠ.ㅠ 전부 돈이다...
친구 한 놈이 가져온 텐트 덕분에 애들은 흥분의 도가니다.
텐트에서 얼마나 놀고 장난을 치던지...
조만간 텐트를 하나 구입해서 가까운 캠핑장에 자주 놀러가야겠다.
아이들에겐 추억이고 경험이고 신비로움일 것이다.

3시쯤 정리가 대충 되고 동양화도 챙기지 않아서 별달리 할 일이 없던 차에 그냥 챙겨온 고기나 먹자고 해서 휴대용 가스버너 2개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고기 굽어 먹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닌가 했는데, 왠 걸~~
조금씩 조금씩 먹던 고기는 맥주와 소주와 잘 어우러져 4시간 동안이나 엉덩이 쥐 내릴 정도로 그 자리에 앉아서 담소도 나누고, 애들 뛰어노는 것도 보구...
ㅋㅋ
정말이지, 4시간 동안 고기 굽어 먹고, 소주에 맥주에 이야기 보따리가 어우러져 멋진 피크닉이 되었다.
굳이 피크닉가서 따로 뭘 하지 않아도 고기와 술과 약간의 안주만 있다면 그 자체가 즐거운보다.
애들은 애들끼리 알아서 놀구, 어른들은 도란도란 모여 가족사 얘기도 하고 회사 얘기도 하구..
거창하게 따로 몰 하지 않아도 이런 것이 사는 세상이 아닌가 싶더라~


아무튼, 우리의 밤은 그렇게 그렇게 깊어갔다.
마음 맞는 사람들하고 편하게 술 한 잔 하고 그냥 사는 얘기하구...
요즘은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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