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친구이자 연구실 동기인 영준이가 교육이 있어서 서울로 상경을 했다.
만나서 간단히 한 잔 할 요량으로 약속을 잡다가 우연찮게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목동 야구장에서 있다는 걸 알고 목동으로 Go Go!!!
후배 단희도 와서 3명이서 1루쪽 관중석에서 관람을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벌써 3회초였고, 그 사이 1-1의 스코어였으며, 다행히 위풍당당 양준혁 선수가 타석에 들어선 순간이였다.
양준혁의 인기는 삼성팬들에게는 시들어들지가 않는가보다.
양준혁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 관중석에서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고 외치니 말이다.
내가 가 본 야구장은 대구구장과, 서울 잠실 구장 뿐이였는데, 이 곳 목동 구장은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히어로즈가 작년부터 연고지를 서울로 하면서 목동 구장을 사용하게 된 것이였다.
히어로즈의 재정 문제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목동 구장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전광판 쪽이 너무 휑하다는 거~
관중석도 마련되어 있지도 않았다.
차라리 그 자리를 미국 구장처럼 잔디를 마련해서 가족들끼리 도란도란 앉아서, 혹은 텐트치고 편히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수 교대 시간에 영준이랑 셀카~~
ㅋㅋ
이 놈과도 어언 12년째이다. 대구대학교 전산실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내가 가끔 덕을 좀 볼 때가 있다. 회사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을 이 친구를 애용할 때가 많다.
이제는 대구대학교 연수원을 이 친구 덕에 좀 이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ㅋ
평일 경기라서 그런지 외야석에는 많이 비웠지만,
그래도 내야석과 지정석에는 나름 꽤 많은 인원이 들어찼다.
히어로즈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 팬들이 더 많이 들어왔다는 거~
수입 배분은 어떻게 하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홈 경기에서 들어오는 수입은 전부 홈팀이 가져가는 건가?
이 친구는 1년 후배인데, 지금 현재 검색엔진 전문기업인 레피아닷컴(www.repia.com)의 사장인 안단희 군이다. 성격도 넉넉하니 좋구, 선배를 챙기는 모습도 참 보기 좋은데, 문제는 아직 여친이 없다. 혹시 이 친구가 마음에 들면 연락주시길~~
5회던가 6회까지 3-3으로 팽팽하던 경기가 실책과 홈런으로 결국 10-3으로 삼성이 지고 말았다.
아쉬운 경기였지만, 간만에 야구장에서 닭 뜯어먹고 맥주 한 잔 하니 스트레스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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