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와 소주를 합친 술을 우리는 흔히 "오십세주"라고 한다.
우리가 백세주와 소주의 특성을 알아 별도로 오십세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백세주와 소주를 적당한 병에 일정한 비율을 섞어 만들면 바로 오십세주가 되는 것이다.
Mash-up 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즉, 주어지는 어플리케이션이나 웹 서비스를 적절하게 혼합하여 새로운 자원으로 만드는 것을
Mash-up 이라고 한다.
Mash-up 이라는 단어는 원래 음악계에서 사용하던 말이다.
가수나 DJ가 2가지 곡을 조합하여 하나의 곡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며
이 의미가 웹으로 진화를 하면서 Web 2.0이라는 패러다임과 잘 어울려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되고 있다.
그 일례로, 하우징맵스(www.housingmaps.com)라는 회사를 꼽을 수 있겠다.
구글이 지도 서비스에 대한 오픈 API를 공개하기 전에 Paul Rademacher라는 사람이
해킹하여 구글 지도 서비스와 해당 지역의 부동산 매물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하였다.
이 사실에 구글은 고소는 커녕 2달 뒤 오픈 API를 공개하고
Paul Rademacher라는 사람을 채용했다.
(해킹으로 성공한 녀석들은 전부 이름 있는 회사에 팔려갔다. ㅠ.ㅠ)
그러나, Mash-up의 단점 또한 있다.
제공되어지는 서비스를 이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듦에 있어 추가 비용은 거의 없는 것에 반해
1차 서비스를 통해 Mash-up 서비스를 하게 될 때, 1차 서비스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제공하지 않게 된다면 당연히 Mash-up 서비스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종속적이 관계가 된다.
또한, 1차 서비스의 제공 형태가 달라지면 Mash-up 서비스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메타검색을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와 별반 차이 없어 보이긴 한다.
그래서, 많은 Mash-up 서비스를 준비하는 업체 혹은 개인은
신뢰성이 있는 1차 서비스를 찾아야 하고, 이를 통해 Mash-up 서비스를 활성화가 된다면
1차 서비스는 당연히 더 많은 traffic를 야기시키고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Mash-up 서비스는 1차 서비스에 종속적이긴 하나,
Mash-up 서비스의 역할에 따라 1차 서비스도 성공적인 서비스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길일 것이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서비스는
1. 지도 서비스 + 뉴스 서비스
1.1 뉴스가 발생한 지역에 특정 기호로 표시하여 어느 지역에서 사건이 발생되었는지 한 눈에 파악
1.2 해당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 뉴스를 보여주는 편리함.
2. 지도 서비스 + 엔터테인먼트
2.1 맛집, 멋집, 관광지, 부동산
굉장히 재미있는 서비스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http://cafe.daum.net/BestTanslation/241n/8 에서 일부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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